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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역사연구소의 문서고] 특임대, 기밀 등 특정 독일어 명칭과 그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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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본인의 모 작업때문에 장갑묘님께 의뢰한 독일어 군사관련 명칭에 관한 포스팅입니다. 원칙대로라면 창작용 자료라 역밸감이 아니지만, 나름 고증(?)에 신경쓰는지라, 포스팅화합니다. 그런고로, 본 내용의 모든 지식은 장갑묘님께 있습니다.

● 보아하니, 장갑묘님이 역밸에 올리신 관계로, 조회수슈킹을 방지하기 위해, 역밸에는 올리지 않습니다.

제 의뢰에 답변해주신 장갑묘님께 이자리를 빌어 감사를 표합니다.



[장갑묘] 특임대, 기밀 등 특정 독일어 명칭과 그 분류

제 블로그에 종종 들르시는 분이 재밌는 질문을 하나 해주셔서 나름 조사하다가 흥미를 느껴서 글로 남겨봅니다. 고증을 하다 보니 몇몇 부분은 많은 분들이 아시면 좋을 듯하더군요.



● SS 제X 특임대
SS Sonderkommando 1.: SS 제1 특임대
SS Bataillon z.b.V 1.: SS 제1 특수임무 대대

존더코만도는(Sonderkommando)는 절멸수용소 관리부대와 혼동될 가능성이 있으나 이게 당대의 일반적인 표현으로 육군, 공군, 무장 친위대 상관없이 널리 사용된 일반적인 표현입니다. 존더코만도는 영어로 Special Command로 번역되는 문자 그대로 특수임무 부대를 의미합니다. LSSAH의 전신인 초센 SS특임대(SS-Sonderkommando Zossen)와 위터복 SS특임대(SS-Sonderkommando Jüterbog)처럼 국가 수반과 요인을 경호하는 경호부대에도 사용된 적이 있습니다.


z.b.V는 zur besonderen Verwendung의 약자로 영어로는 Special use로 번역됩니다. 대개 군사 목적의 특수목적 부대에 붙이죠. 다만 z.b.V가 붙은 특임대는 일반적으로 영구적인 조직이 아닙니다. 특정 임무를 달성하면 해산하거나 z.b.V를 떼고 영속화되죠.


사막원수 휘하에서 용명을 떨친 제90 경 아프리카 사단(90. leichte Afrika-Division)의 원래 이름이 아프리카 특임 사단(Division z.b.V. Afrika)이었습니다. 대전 초중기에 영국군을 시쳇말로 쳐바르면서 z.b.V자를 떼고 1943년에는 제90 기갑척탄병 사단으로 개칭되었습니다.


● SS 전쟁기술혁신부
SS Hauptamt für Kriegstechnische Renovation: SS 전쟁기술혁신본부

이 조직명은 당대의 여러 독일의 국가 조직을 참고해서 만든 가상의 명칭입니다. 일반 친위대를 통괄하는 SS본부(SS-Hauptamt) 산하에 여러 조직이 있었는데, 위처럼 가상의 조직을 하나 끼워넣는 거죠.


● 게슈타포 특무 X과 - 이상현상대응부
SS-Reichssicherheitshauptamt Amt IV Abteilung B Gruppe 3.:
제국보안본부 제4국(게슈타포) B과(종교 담당) 3반(프리메이슨 담당)

1939년 9월 27일 독일 비밀 국가경찰이 제국보안본부 산하가 돼 일반 친위대와 혼연일체가 된 후 프리메이슨을 담당하는 반이 하나 생겨났습니다. 게슈타포가 나치 친위대의 방첩조직인 제국보안본부의 일개 국(局)으로 전락하면서 양심있는 천주교 및 개신교 신자들을 본격적으로 때려잡는 천하의 개쌍놈들 인증을 했죠. 물론 이전부터 게슈타포는 관련 조직을 두고 정권에 반항적인 종교인들을 탄압했습니다.


제4국장(게슈타포 수장)은 경찰 소장 급, 과장은 경찰 대령 혹은 중령, 반장은 경찰 소령 급이 임명되었습니다. 덧붙여 프리메이슨은 무슨 종교 결사조직이 아닙니다. 분명 결사적 성격이 있으나 이는 기존 종교와 마찰이 있었기 때문이지 이들이 세상을 뒤엎으려 하거나 혹은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은 아니죠.


게슈타포에 가상의 조직을 끼워넣는 건 꽤나 골치가 아프더군요. 일단 초자연적 현상은 종교 담당인 B과와 관련이 있습니다. 근데 반이 아니라 과라면 아예 새로운 과를 하나 만들어야 하는데 A~G과까지 존재하니 끼워넣을 과는 F과가 되겠죠. 뭐 SS제국보안본부 4국 F과라 지으면 될지 모르겠습니다.


● 기밀 X급 (대외비.3급.2급)
Nur für den Dienstgebrauch (N.f.D.): 대외비
Geheim (g.): 비밀 (2급 이하)
Geheime Kommandosache (g.Kdos.): 최고 비밀

Streng Geheim: 1급 비밀
Geheim: 2급 비밀
VS – Vertraulich: 3급 비밀
VS – Nur für den Dienstgebrauch: 대외비

위는 대전 중에 독일에서 크게 분류된 비밀 등급이고, 아래는 현재 독일에서 크게 분류하는 비밀 등급입니다. 게하이메 코만도자헤(Geheime Kommandosache)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의 독일군 작전 참모부 보고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구죠. 담당 장교 외는 볼 수 없는 최고 비밀 등급입니다. 유출됐다가는 울트라(ULTRA)에 무선암호가 낚여 사령부의 위치가 노출, 서방 연합군의 폭격에 참모 태반이 전사한 독일 서부 기갑작전집단(Panzergruppe West) 꼴이 날 수 있습니다.

위는 대략적인 구분으로 실제 비밀 등급 분류는 관련 서적을 읽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더 복잡합니다. 위보다 단계가 더 많은 경우도 있으며 명칭도 다릅니다. 자세한 건 저도 잘 모르니까 관련 서적을 읽어주세요~

덧붙여, VS는 대(對)를 뜻하는 페어주스(Versus)의 약자입니다.

끝으로 대외비라는 건 대한민국 예비역 육군 병장 입장에서 말하건대, 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뭣도 아닌 정보들입니다. 적어도 3급 기밀 정도는 돼야 "아. 이거 유출되면 큰일 나겠구나!" 할 정도가 되죠. '대한민국 GOP 사단의 경계 실태에 관한 보고서'를 GOP 사단 출신 민간인이 최대한 아는 대로 써서 인터넷에 풀면 3급 비밀 누설죄로 잡혀 갈 수도 있겠죠. 그리고 코렁탕을 먹게 되겠죠. 코렁탕 마시쩡!




"이걸 코로 먹고 싶지 않으면

캣수작들 떨지말라우!"


<현재 템플릿용으로 얻어둔 당시 독일군 문서 - 실제로는 독일 공수부대 제2철십자훈장의 공로인증서>

드디어, 아카이브 포스팅에 출연시킬

독일군 SS 소령~중령 양반 하나에 대한 자료가 모였습니다.

이제 일본군쪽 양식만 알아내면 어느정도 먹힐 것 같습니다 'ㅅ'!!!!


이제 빨리 노획항모나 어케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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