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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nel: LVP의 お姉黨舍 - 설정변경 확정+진행중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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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미디어비평실의 잡담] 유물을 함부로 버리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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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근 20년전 일입니다. 본인이 처음으로 PC를 샀었던....그러니까,

지긋지긋한 패밀리 (NES) 체제에서

삼숭의 매직슷헤이션이라는 PC체제로 가기 시작한 때지요.


물론, 그 전에도 286이 있긴 했었습니다만...그걸 누가 쳐줍니까..?? 게임이라곤 그림판밖에 업ㅂ었던 때인데... (...)



지금은 모르겠지만, 그당시엔 PC를 사면, 이것저것 많이 끼워주던 때였습니다. 당시 저때는 리모콘이랑 스피커, 그리고 노래방기기용 확장보드 및 이것저것 끼워줬는데, 그 안에는 게임이 있었지요. 당시 명칭 잃어버린 낙원 (Lost Eden [英] : 1995)이라는 번들이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드벤처 장르 고전게임 얘기가 나오면

꼭 한두번씩 나오는 그 게임이 그당시엔 번들로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영어가 되니까 문제가 안되지만, 당시 둠이나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등 지극히 간단한(?) 게임만을 했던 시절이라, 어드벤처는 굉장히 이질적이였던데다가, 죄다 영어로만 나오는 게임이였지요. 그땐 자막을 켜면, 허연 건 글씨고, 뒤에있는 건 화면이였었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한두번 틀어보고, 그렇게 잊혀졌다가,

세월이 지나면서 소실되었지요 ......... 영원히'ㅅ';;;;;;;




그로부터 세월은 흘러흘러....모 고전게임 배포사이트를 알고나던 때였습니다. 요즘 게임들이 그래픽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고전게임은 그와다른 뭔가 다른게 있기 때문에, 이것저것 복원사업을 시도하던 중이였지요. 물론 양이 너무 많아서, 본인이 확실히 해본 것들과 말로만 들었던 것들, 그리고 괜찮겠다 싶은 것들은 몽조리 쓸어오고 있었습니다. 사실 도스-95-98의 게임들이 (구조가 다른) XP나 비스타에서 제대로 굴러간다는 보장도 없고, 있다고 해도 그건 일부에 불과했거든요. 그런데...




그렇게 잊혀져 가던 그 '개떡같은 소프트웨어'가

나타났습니다 'ㅅ'!!!!!

그것도 멀쩡히 굴러갑니다 'ㅅ'!!!!!

이젠 영어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ㅅ'!!!!





<본 짤은 문화재소실 외에 다른 건 본문과 상관없음. 진짜 없음>


문제는, 그 게임의 CD는 영원히 소실되었다는 거지요 ;ㅅ;


본인은, 소장 및 복원이 안되는 온라인게임보다는, 보존이 되는 패키지를 선호하고, 압축파일과 같은 B급 응급보존보다는, CD나 DVD, 하다못는해 디스켓으로라도 가지고 있어야 직성이 풀리는지라, 이 건은 치명적이였습니다. 물론 제작년 ㅂㄷㅇㄴㅋ에서 저지른 테러질과 같은 건 소장하고 싶지도 않지만...그건 극히 예외적인 경우니 넘어갑시다. 사실 저집이 아니면, 그냥 그렇게 잊혀지고 넘어갈 뻔했거든요 ;ㅅ;


여러분. 오늘의 패키지 게임은 내일의 고전이 됩니다.

한번 소실되면 복원도 안됩니다.

집에서 잠자는 코드ㅂ....아니, 고전게임 CD나 디스켓이 나오면

이쁘다고
부랄한번씩 쓰다듬어 줍시다 'ㅅ'///

죽은자식 부랄터치보다는 산자식 부랄터치가 낫습니다 (!!!!!)



.....그나저나, 남은 고전게임들은 언제 회수해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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