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사사 관련 해독은 본인도 본인을 안믿는 탓에, 스샷을 걸어둠. 오역지적 및 권고사항 대환영>
태평양전쟁 시작 시점에, 일본은 6대의 대형 항모를 보유하고 있었고, 3대의 소형 항모가 지원하였다. 함재기는 세계 정상급의 제로센 전투기 (A6M 연합군 코드명 Zeke), 최고 성능의 뇌격기 97식 함상공격기 (B5N, 연합군 코드명 Kate) 그리고 높은 명중률의 급강하 폭격기 99식 함상폭격기 (D3A, 연합군 코드명 Val) 를 운용하였다. 이 항공기들과 더불어, 잘 훈련되고 경험이 풍부한 조종사들과 (항공모함의) 승무원들이 전쟁 초기의 일본이 가공할 항공모함 함대를 앞세워 승리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항모의 함재기 용량 (수용능력)은 격납고의 크기로 결정된다. 미해군의 항공모함과는 달리, 일본군 항공모함에서는 함재기에 대한 정비, 재급유, 무장 등 모든 작업을 항공갑판이 아닌 격납고에서만 실시하였다. 게다가 주익이 접히는 유일한 함재기는 97식 함상공격기였기 때문에, 탑재량은 더 줄어들었다. 이러한 점으로 인하여 일본군 항공모함이 수용할 수 있는 함재기의 수는 미군의 항공모함보다 적었다.
함재기가 발진할 때, 함교 후방에 위치한 항공관제장교 (Air Operation Officer)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 발진을 위해서는 맞바람이 부는 방향으로 전속항해를 해야 했고, 각 함재기당 20~30초 정도의 시간이 (발진에) 소요되었다. 경함재기 (Light Aircraft)는 항공갑판 전방에 배치되었고, 먼저 발진하였다. 제로센의 경우는 풍향조건이 맞는다면 약 70m (원문은 230피트)정도의 거리로 이륙할 수 있지만, (제로센보다) 무거운 함재기들은 두배가 소요되었다. 영국 해군과 미 해군과는 달리, 일본군은 함재기 발진용 사출장치 (캐터펄트)를 장비하지 않았다. 캐터펄트를 장비하면, (이륙에 필요한 거리가 줄어들어) 많은 수의 함재기를 항공갑판에 배치할 수 있게 되고, 이는 (적에게)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태평양전쟁 초기의 일본군 함재기들은 가벼웠기 때문에, 캐터펄트 부재가 작전에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중형 항공기들이 배치된 전쟁 후반기에 돌입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제대로 운용이 된다면, 일본군 항공모함은 함재기당 25~45초 내에 착함할 수 있었다. 일본군 함재기 조종사들은 연합군과 달리 착함관제장교 (Landing Signal Officer)의 지시가 아닌, 함미에 장착된 신호등으로 항공기를 유도했다. 비록 항공모함이 파고가 높은 상태에서는 신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조종사들이 이런 방식에 잘 적응한 탓에) 이 시스템은 성공적임이 증명되었고, 종전까지 이러한 신호등 방식을 사용하였다.
일본군 항공모함은 9개의 강제착함장치 (Arresting Wire [英])를 항공갑판 후방에 장비하였다. 개전 시기의 일본군 항공모함은 구레 4식 착함장치 (Kure Type 4 arresting system [英])를 장비하고 있었는데, 이 장치는 전기장치를 사용하여 3.6톤 (원문은 8000lb)의 비행기를 40m (원문은 130피트) 내에서 정지시킬 수 있었다. 착함장치 전면부에는 충격방지막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강제착함 실패로 정지되지 않은 항공기가, 앞부분에 있는 다른 항공기와의 충돌을 방지하기 위함이였다. 이러한 기술은 (함재기 착함과 정비 등의) 소요시간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다.
함재기가 착륙을 하면, 정비-재급유-재무장을 위해서 격납고로 빨리 내려보내야 했는데, 이런 경우에는, 엘리베이터의 크기와 위치에 좌우된다. 일본군 항모의 엘리베이터는 전기 모터방식으로, 대형 항모 (Fleet Carriers)에는 대부분 3개의 엘리베이터가 좌우가 아닌 중앙선을 따라 배치되어 있었다. 함재기 대부분이 주익을 접을 수 없어서, 일본군 항모의 엘리베이터는 연합군의 엘리베이터보다 크기가 컸다.
일본군 항공모함의 항공갑판과 격납고는 비장갑이였다. 대부분의 대형 항모는 다층격납고(2층)이였고, 각 층의 높이는 4~5m (원문은 13~16ft)였다. 윗층 격납고 (Outboard of the hanger)는 항공기 정비용으로 사용되었다. 격납고 측면은 폭발시 압력을 상부가 아닌 측면으로 전달할 수 있게 설계되었는데, 이는 항공갑판의 손상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이런 설계는 실제로 역효과를 낳았는데, 격납고에서의 폭발은 종종 항공갑판의 파열(rupture)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계상 결점은 대전 기간동안에 명백했고, 종전때까지 고쳐지지 않았다. 단 두대의 후기형 항공모함 (시나노와 타이호로 추정)만이 장갑형 항공갑판을 설비했을 뿐이다.
이러한 문제는, 폐쇄식 격납고 (vapor tight)를 채용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더 심화되었다. 일본군 항공모함은, 환기를 위해서 일본군은 흡기/배기팬 (intake & exhaust fan)을 장착했다. 항공갑판에 화재가 발생하면, 격납고 벽에 붙어있는 소화기 (foam spray system) 호스를 사용하였는데, 격납고 벽에 불이 붙어서 파손되었으면 극히 위험했다. 게다가 격납고 설계오류로 인해, 함재기용 연료탱크도 함체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함체가 충격을 받을 때 같이 충격을 받아 연료가 유출이 될 위험이 있었다. 환기장치의 결함과 격납고로부터의 발화가스는 치명적일 수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일본군 해군의 응급피해복구훈련 (damage-control training)도 형편없었다. 일본군 해군에게 응급피해복구는 주요 업무로 취급하지도 않았다. 일본군의 항공모함의 이 모든 단점들 - 설계오류, 폐쇄식 격납고 (enclosed hangers), 취약한 급유 시스템으로 인해 강력한 공격력과 매우 제한적인 복구 능력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Stille, Mark, Tony Bryant. Imperial Japanese Navy Aircraft Carriers 1921-45. Oxford: Osprey Publishing, 2005
아니 뭐 폐쇄식 격납고랑 물장갑은 뭐 아니까 확인사살이라 쳐도,
오스프리의 이 말이 맞다면, 일본군의 항공모함은 당시 강제착함시스템만 있고
캐터펄트는 없다는 얘긴데....
그럼, 거거뜰이 화약을 터트려서 날렸다는 화약식 캐터펄트는 뭥미!?
아니, 그건 지들도 위험하다는 거 알고 안썼나???
오스프리의 이 말이 맞다면, 일본군의 항공모함은 당시 강제착함시스템만 있고
캐터펄트는 없다는 얘긴데....
그럼, 거거뜰이 화약을 터트려서 날렸다는 화약식 캐터펄트는 뭥미!?
아니, 그건 지들도 위험하다는 거 알고 안썼나???
어...?? 그러고보니, 프라모델이나, 오스프리 삽화만 봐도...
[1] 미국 : 에식스 (USS Essex [英])
[2] 영국 : 일러스트리우스 (HMS Illustrious (87) [英])
[2] 영국 : 빅토리우스 (HMS Victorious (R38) [英]) - 세로단면도
[3]
에식스급은 캐터펄트가 있고, 쇼가쿠급인 즈이가쿠는 업ㅂ고.....
둘다 있는 건 착함장치 (Arresting Wire)밖에 업ㅂ는데,
이거 어찌된건지, 그리고 얘들이 왜이랬는지 설명을 좀 굽신.....
둘다 있는 건 착함장치 (Arresting Wire)밖에 업ㅂ는데,
이거 어찌된건지, 그리고 얘들이 왜이랬는지 설명을 좀 굽신.....
듣자하니까, 거거뜰 최초의 항모인 호쇼 (鳳翔 [日] IJN Hosho [英])에선 캐터펄트를 썼다는 얘기를 들은 것 같기도 한데...설마 요것도 야기우타 안테나 루트탄건가...??? (...)
※그러고보니, 혹시나 해서 찾아본 위키의 타이호 관련에선, 원래는 달 계획이였지만, 실제 공사를 하면서 안달고 내질렀다는 얘기가 나오긴 한데...(....)
tag : 군사사, 2차대전사, 해전사, 항공모함, 일본군, 캐터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