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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하연구소의 실험기록] 탈포기 실험기록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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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하연구소의 실험기록] 탈포기 실험기록 01

저번 탈포기 시험가동 이후 본격적인 실험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는 탈포기가 없어서 주먹구구식으로 - 게다가, 노모켄 프라모델 관련책자 등에서 나온 실리콘복제 등과 같은 부분은 무발포 레진+탈포기 미보유를 기준으로 설명을 했었고, 그거만 믿고 삽질을 거듭한 결과, 'ㅆㅂ 이건 근성으로 어케 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결론을 도출, 탈포기를 (한국에서 변압기를 들여와) 가동시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바로 레진복제를 해야 하겠지만, 실리콘부터 먼저 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여러가지(?)인데, 일단 이제까지 가지고 있었던 틀 자체가 탈포기가 없었던 때라 실리콘 자체에서 기포가 좀 생겼다는 것이 첫번째고, 두번째는 현재까지 보유한 레고블럭 판이 32x32였지만, 탈포통에는 맞지가 않아서, 절단-추가공수를 해야한다는 거지요 'ㅅ')


[1] 탈포통 내부높이 조절(?) + 레고판 조정(?)

현재 탈포통은 깊이가 좀 되서, (시간이 넉넉한 실리콘까지는 몰라도) 레진이라면 투입 후 1분 내로 탈포를 한 후, 잉여레진을 걷어내야하는지라, 깊이가 깊으면 꺼내느라 시간이 다간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로 미리미리 개조를 해야할 듯 해서....




못쓰는 박스에 탈포통의 지름을 그어준 후




똥그랗게 짤라서(?)




탈포통 안에 깔아줍니다.





그런 후 내부에 높이의 50% 정도의 판자쪼가리들을 둥그렇게 말아서 맞춰주면 됩니다.


아래는 그냥 깔개로, 윗부분은 진공화중에 떠버리면 안되니, 일부러 빡빡하게 들어가게 끼워넣었습니다.





그런 후, 레고판을 통 넓이에 맞춰 잘라서 틀을 만들어 줍니다.


일단 하나 버리는 심정으로 주먹구구식으로 맞췄는데, 결과적으론 미친짓이였습니다.
사진의 틀은 24x12인데, 실제로는 최대 24x24였더라고요 ;ㅅ;


[2] 실리콘 탈포


현재 실리콘은 1.5통 - 그러니까, 예전에 쓰다남은 0.5통과 이번에 새로 산 1통이 있지만, 현재는 실험단계이므로, 오래된 실리콘 처분도 겸해서 저번에 쓰다남은 걸 썼습니다.



왜냐면, 실리콘틀 재활용형 탈포를 해보려고요 'ㅅ'!!!


탈포기 미보유 시절 때의 실험실패 틀이나 잡쪼가리, (탈포기 도입으로) 더이상 쓰지않는 틀을 과감히 싹둑질을 해서, 잘라낸 조각만큼의 실리콘을 아낄 수 있습니다. 다만, 필연적으로 공기가 많이 들어가는 건 어쩔 수가 없는지라, 탈포기를 통한 탈포가 무조건 필수라고 하더라고요 'ㅅ')




암튼, 잘라낸 실리콘과 0.5병짜리 신품(?)을 섞고...



진공상태로 탈포합니다. 1회과정의 시간순서대로 배치했습니다 'ㅅ')





이런 식으로 몇번 더 끓여주고




탈포기를 끄고, 압력을 해제, 결과를 기다립니다 'ㅅ')




포스팅을 쓸 시점인 현지시각 21:58분 기준으로 겉은 굳었긴 했는데, 가끔 이런 것들이 속까지 안익은 경우도 있고, 설명서나 각종 메뉴얼에서도 최소 12~24시간이라고 했으니, 내일 이시간에 틀에서 꺼내봐야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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