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TV조선)] [단독] 경찰 "국정원 조직적 개입 결론"
[앵커]
경찰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한지 이제 넉 달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경찰이 국정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는 쪽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자들을 사법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29살 김 모씨의 게시글 작성에 국가정보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경찰은 김씨 외에 댓글 달기에 가담했던 39살 이 모씨 역시 국정원 직원인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이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한 전화 번호가 국정원 공용전화 번호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단 게시글이나 댓글이 종북 활동 감시 등의 통상적인 국정원의 대응 수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개인 차원이 아니라 사전 계획에 의한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관련자들 모두 형사 처벌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도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관련자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포함된 수사 결과가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사에서 국정원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난다면,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사건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과 무관하다고 밝혔던 경찰의 첫 발표에 대한 책임 규명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앵커]
경찰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한지 이제 넉 달이 넘었습니다. 그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경찰이 국정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는 쪽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자들을 사법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하누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29살 김 모씨의 게시글 작성에 국가정보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보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먼저, 경찰은 김씨 외에 댓글 달기에 가담했던 39살 이 모씨 역시 국정원 직원인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공무원이라고 밝힌 이씨가 인터넷 사이트에 등록한 전화 번호가 국정원 공용전화 번호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단 게시글이나 댓글이 종북 활동 감시 등의 통상적인 국정원의 대응 수준을 벗어나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개인 차원이 아니라 사전 계획에 의한 국정원의 선거 개입이 있었다고 보고 관련자들 모두 형사 처벌하기로 결론내렸습니다.
경찰 고위 관계자도 이번 사건은 국정원의 조직적인 개입이 있었다고 보는 것이 상식이라며 이달 안에 수사를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관련자에 대한 구속 수사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포함된 수사 결과가 검찰에 넘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수사에서 국정원의 조직적인 선거 개입 정황이 드러난다면, 큰 파장을 불러 올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사건이 국정원의 선거 개입과 무관하다고 밝혔던 경찰의 첫 발표에 대한 책임 규명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하누리입니다.
[경향신문] 경찰 “국정원, 조직적 대선 개입 여부 수사 중”
ㆍ6월19일 공소시효 만료 전 결론
ㆍ압수수색·간부 소환 배제 안 해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28)의 18대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넉 달 동안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이 소환조사와 증거 확보 등을 통해 국정원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벌이고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안재경 경찰청 차장(55)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이번 사건에 개입했는지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차장은 “오는 6월19일이 이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이기 때문에 향후 있을 검찰 수사 기간까지 고려해 조만간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안 차장은 ‘(김씨 외에)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1명이 실제 국정원 직원인지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까지 갈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필요한 수사는 다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필요할 때에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향후 수사 과정에서 국정원 윗선의 지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정원의 간부급 등을 소환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면 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에서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 선상에 올린 것은 당초 입건된 김씨 외에 또 다른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모씨(39)가 김씨와 같은 활동을 한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씨도 김씨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 사이트에서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고 국정을 홍보하는 글들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인터넷주소(IP)를 이용한 컴퓨터 위치추적과 포털사이트 서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씨의 존재를 확인한 뒤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지난 5일 이씨를 소환조사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신분을 “공무원”이라고만 인정할 뿐 혐의에 대해서는 일절 진술을 거부했다.
여기에 김씨 등이 ‘오유’에서 작성한 글과 유사한 내용과 형식의 글들이 대선을 3개월여 앞둔 지난해 8월 말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인 ‘아고라’나 트위터 등에서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이 ‘오유’뿐 아니라 인터넷 전반에서 여론조작 활동을 광범위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 차장의 이날 발언은 김씨나 이씨가 국정원 조직 차원의 지시를 받고 여론조작 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ㆍ6월19일 공소시효 만료 전 결론
ㆍ압수수색·간부 소환 배제 안 해
국가정보원 직원 김모씨(28)의 18대 대선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정원 차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말부터 넉 달 동안 수사를 진행해온 경찰이 소환조사와 증거 확보 등을 통해 국정원을 대상으로 한 수사를 벌이고 있음을 처음으로 인정한 것이다.
안재경 경찰청 차장(55)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이번 사건에 개입했는지 종합적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 차장은 “오는 6월19일이 이 사건의 공소시효 만료이기 때문에 향후 있을 검찰 수사 기간까지 고려해 조만간 결론내겠다”고 말했다.
안 차장은 ‘(김씨 외에)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 1명이 실제 국정원 직원인지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까지 갈 수 있나’라는 질문에 “필요한 수사는 다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필요할 때에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돌입할 수 있음을 배제하지 않은 것이다. 특히 향후 수사 과정에서 국정원 윗선의 지시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국정원의 간부급 등을 소환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는 “조사의 필요성이 있다면 해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경찰이 이번 사건에서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 여부를 수사 선상에 올린 것은 당초 입건된 김씨 외에 또 다른 국정원 직원으로 추정되는 이모씨(39)가 김씨와 같은 활동을 한 것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이씨도 김씨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 사이트에서 특정 정치세력을 옹호하고 국정을 홍보하는 글들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인터넷주소(IP)를 이용한 컴퓨터 위치추적과 포털사이트 서버 압수수색 등을 통해 이씨의 존재를 확인한 뒤 불구속 입건했다. 이어 지난 5일 이씨를 소환조사하고 증거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신분을 “공무원”이라고만 인정할 뿐 혐의에 대해서는 일절 진술을 거부했다.
여기에 김씨 등이 ‘오유’에서 작성한 글과 유사한 내용과 형식의 글들이 대선을 3개월여 앞둔 지난해 8월 말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의 토론방인 ‘아고라’나 트위터 등에서도 다수 발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이 ‘오유’뿐 아니라 인터넷 전반에서 여론조작 활동을 광범위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안 차장의 이날 발언은 김씨나 이씨가 국정원 조직 차원의 지시를 받고 여론조작 활동을 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
경찰이 이길것인가? 중앙정보ㅂ...아니, 국정원이 이길것인가!?!?
암튼 이걸로 좀 시끄러울덧.
...................그래도, 개표때 개입 안한 게 어디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