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동아시안컵 축구, 한국 응원단의 ‘역사문제’ 플래카드 반발… 일 문부상 “그 나라 민도가 문제될 수 있다”
ㆍ국민수준 운운… 감정싸움 비화
동아시안컵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 응원단이 양국 간 역사 문제를 거론하는 플래카드를 내건 것에 대해 일본 각료가 30일 한국의 ‘민도(民度)가 문제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상대국 국민 전체의 수준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정부 각료가 한 것이다. 축구 응원을 둘러싼 한·일 간의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 나라의 민도가 문제될 수 있다. 스포츠의 장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건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만약 일본 국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다른 응원단이 제지하지 않았겠느냐. 그런 제지가 없었다는 것을 솔직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응원단의 현수막이 정치적 주장에 속한다고 보고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 수준’까지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정부 각료로서 지나친 언사로 파장이 예상된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내에서도 강경보수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는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경기 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 플래카드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의 대형 얼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대한축구협회의 지적을 받고 철거했다.
일본 언론은 응원 시 정치적 주장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모무라 문부상 발언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사안을 두고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고위 인사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무례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ㆍ국민수준 운운… 감정싸움 비화
동아시안컵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 응원단이 양국 간 역사 문제를 거론하는 플래카드를 내건 것에 대해 일본 각료가 30일 한국의 ‘민도(民度)가 문제될 수 있다’고 비난했다. 상대국 국민 전체의 수준을 폄훼하는 듯한 발언을 정부 각료가 한 것이다. 축구 응원을 둘러싼 한·일 간의 공방이 감정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일본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과학상(사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 나라의 민도가 문제될 수 있다. 스포츠의 장에서 정치적인 메시지를 내건 것은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만약 일본 국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다른 응원단이 제지하지 않았겠느냐. 그런 제지가 없었다는 것을 솔직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응원단의 현수막이 정치적 주장에 속한다고 보고 유감의 뜻을 밝힌 것이지만, 이 과정에서 ‘국민의 수준’까지 의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은 정부 각료로서 지나친 언사로 파장이 예상된다. 시모무라 문부상은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 내에서도 강경보수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한국 축구대표팀 서포터스인 ‘붉은악마’는 28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한·일전에서 경기 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대형 플래카드와 이순신 장군, 안중근 의사의 대형 얼굴 현수막을 내걸었다가 대한축구협회의 지적을 받고 철거했다.
일본 언론은 응원 시 정치적 주장을 금지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고 거론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모무라 문부상 발언에 대해 외교부 당국자는 “스포츠 경기와 관련된 사안을 두고 일본 정부의 책임있는 고위 인사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무례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아소 “나치식 헌법 무력화 배우자”
ㆍ일본, 8월이면 불거지는 망언
한동안 잠잠하던 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뜨거운 8월’을 앞두고 또다시 불거졌다. 30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9일 보수·우익단체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주최 월례연구회 강연에서 독일 나치정권이 헌법을 무력화한 수법을 배우자는 취지의 망언을 했다.
아소 부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나치정권 시절을 언급하면서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은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변했다. 그 수법을 배우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개헌 논의는 조용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이지만 나치정권을 배우자는 발언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바이마르 헌법은 나치의 수괴인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총리가 된 뒤 정부가 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만든 ‘수권법’에 의해 무력화됐다. 아소의 발언은 교전권을 부정하는 헌법 개정에 나서지 않더라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하고, ‘국가안전보장기본법’ 제정을 통해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및 각료들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8·15 때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할지 여부에 대해 “조용히 참배하면 된다. 특별히 전쟁에 진 날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8월15일 이전 참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춘계 제사 때 참배했고, 한국 정부가 이에 반발해 윤병세 외교장관의 일본 방문을 취소함에 따라 한·일관계는 또다시 악화됐다.
ㆍ일본, 8월이면 불거지는 망언
한동안 잠잠하던 일본 정치인의 망언이 ‘뜨거운 8월’을 앞두고 또다시 불거졌다. 30일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소 다로(麻生太郞·사진)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은 29일 보수·우익단체인 국가기본문제연구소 주최 월례연구회 강연에서 독일 나치정권이 헌법을 무력화한 수법을 배우자는 취지의 망언을 했다.
아소 부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전 나치정권 시절을 언급하면서 “독일의 바이마르 헌법은 어느새 바뀌어 있었다”고 소개한 뒤 “아무도 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변했다. 그 수법을 배우면 어떤가”라고 말했다. 개헌 논의는 조용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취지이지만 나치정권을 배우자는 발언이어서 파장이 일고 있다. 바이마르 헌법은 나치의 수괴인 아돌프 히틀러가 1933년 총리가 된 뒤 정부가 입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으로 만든 ‘수권법’에 의해 무력화됐다. 아소의 발언은 교전권을 부정하는 헌법 개정에 나서지 않더라도 집단적 자위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헌법 해석을 변경하고, ‘국가안전보장기본법’ 제정을 통해 평화헌법을 무력화시키는 방안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및 각료들이 한국의 광복절이자 일본 패전일인 8·15 때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할지 여부에 대해 “조용히 참배하면 된다. 특별히 전쟁에 진 날에만 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8월15일 이전 참배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소 부총리는 지난 4월 야스쿠니 춘계 제사 때 참배했고, 한국 정부가 이에 반발해 윤병세 외교장관의 일본 방문을 취소함에 따라 한·일관계는 또다시 악화됐다.
저런 ㅄ을 뽑고, 나가서 아시안 하켄크로이츠를 흔들흔들하는 건 민도가 문제랑께ㅋ
tag : 민도드립, 너나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