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지름과] 이제서야 산 iPAQ 5550용 강화케이스

혹시 이 물건을 기억하시는 분이 있습니까???

아시는 분은 다 아실 PDA - 정확히 말하자면 HP의 iPAQ 5550입니다.

지금이야 맛폰이나 아잉팟 등이 자리를 꿰차고 있었지만, 지금으로부터 10여년 전에는 PDA와 초기의 PMP들이 날라댕기던 때였지요 'ㅅ')

당시엔 강화케이스가 그리 많지 않았던 때였던지라 들고댕기기엔 조심스러웠었던 물건이였는데, 당시 HP에서 강화케이스를 내놨던 적이 있었습니다.

바로 요렇게 생긴 물건이지요 'ㅅ')

하지만 강화케이스는 고사하고, 당시엔 액정필름도 활성화가 안됬던 때라 통장카바+물=액정필름으로 만들던 때였고, 그나마 돌아댕겼었던 Fellower제도 수입품이였었던 때인지라 강화케이스가 돌아댕길리 만무했었습니다. 그 이후로 국가공인 COD를 하러가고 난 후, 이민와서 이 존재를 까맣게 잊고 있었던 때였지요. 그리고 PDA의 자리는 이민간 그해 나왔던 아잉팟1이 꿰찼....(...)


그런데, 이게 갑자기 필요해지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바로 작년 11월쯤에 일어난 토네이토 사태때입니다. 비록 본인이 사는 곳이 시카고와 가까운 안전지대(?)에 속한다고는 하지만, 태풍이 어디 물어보고 오는것도 아니거니와, 여차하면 가방부터 싸고 튀어야겠다는 생각이 퍼뜩 들어서, 이제까지 예비역으로만 돌렸던 PDA를 다시 꺼내보게 되었더라고요 'ㅅ')

그래서, 10여년만에 iPAQ용 강화케이스를 샀습니다 'ㅅ'!!!

미국에선 요게 악성재고인듯 한데, 당시 가격보다 싸게 풀렸더라고요 'ㅅ')

기억이 맞다면, 저 케이스가 당시 미국 달러로만 50$였었던데, 지금은 배송비 포함해서 20$도 안하는 그....'ㅅ';;;;;;;;

겉유리(?)는 강화 플라스틱으로 보이는데,

CF카드 확장팩/커버팩/PC카드 확장팩을 끼우면 쓸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게 없는 사람을 대비한 프레임은 달려있으니 문제는 안되겠지만요 'ㅅ')

10년전의 강화케이스는, 안경용 십자드라이버를 끼우는 홈이 있어서,

이 홈에 드라이버를 대고 돌리면 케이스를 잠글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ㅅ')

요즘은 스냅식이라 그냥 실리콘커버 벗기고 끼우면 된다지만...'ㅅ';;;;;;;;;;

잘 맞습니다

액정 부분은 액정필름+방수패널+방진패널 이렇게 3겹으로 보호되는 걸로 보이니

작정하고 깨지 않는 이상 깨지진 않을 겁니다.

설명서를 보니까 2m정도에서 떨궈도 문제없다고 하니, 일단 떨어뜨릴 상황은 피해야겠습니다 'ㅅ')

하지만 나머지 악세사리를 끼우면 호환성이 급떨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ㅅ')

예를 들자면, CF FM라디오팩은 (같이 딸려온) 확장팩용 카트를 끼우면 맞긴 하지만, 이어폰을 넣을 수 없으니 안되고, (비록 CDMA2000 방식이 미국에서 맞을지는 차치하더라도) 핸드폰팩은 안테나가 걸리적거리는건 둘째치더라도 진동모드 버튼이 안눌러져서 사실상 불가판정을 받았습니다 'ㅅ')

그리고 TV팩겸 CF/배터리확장팩인 다날리안 V2팩은 아예 자리가 안맞더라고요 ;ㅅ;

물론, 저게 한국에서는 먹혔던 물건이지만, 여기는 어떨지 아무도 모릅니다 'ㅅ')
시발, 비상상황때 TV는 어떻게 보라고 ;ㅅ;

하지만, 가장 큰 특징이자 (현재 기준으로의) 단점은

존나 무식한 크기라는 겁니다 'ㅅ';;;;;;

맨처음 봤을때 무슨 공업용 사이즈인줄 알았음요ㄷㄷ

(10년이라는 격차가 있으니 의미는 없지만) 며칠전에 들여온 아잉팟터치5의 Otter제 강화케이스와 비교해보면 10여년전의 트랜드(?)가 보입니다 'ㅅ';;;;;;;;;

일단 PDA용 강화케이스에는 목걸이용 목줄(?!)을 달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가방 다 준비되면, 가게에 남는 전투화운동화끈 남는거라도 이어붙여야겠습니다 'ㅅ';;;;;;;;;;;

이걸로, 옆구리에 찰 통신용가방에 넣을 최소한의 물건은 준비끝났으니,

이제 남은거나 하나하나 준비해야겠스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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