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민주, 수도권 지지율 하락 “한달 전만 해도 안 그랬는데”
요즘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은 “한 달 전엔 안 이랬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더하다.
전통적 우세지역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고, 접전지는 열세로 가라앉는 징후가 속속 드러난다.
공천 파열음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곳곳에 경고등이 켜졌다. 야심차게 영입한 외부인사의 경우, 한 달 전만 해도 어느 지역이든 승리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젠 피 말리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탄식이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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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새벽 경기 고양의 한 식당에서 만난 당 관계자는 “통상 5% 이내 승부인 수도권이 풍전등화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공정한 공천 기준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그나마 감수할 수 있겠건만…”이라며 넋두리를 늘어놨다. 다른 테이블에선 “수도권에도 (민주당에서 뛰쳐나간)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 지지율만 해도 새누리당에 견줘 2~3%포인트 앞섰던 일산 서구는 최근 14~15%포인트 뒤진다고 지역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4~5%포인트 뒤처졌다고 한다. 수도권 접전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깔려 있는 표밭에 야당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쇄신 공천 구호가 빛바래면서 생긴 변화다. 당 핵심 관계자는 “한 달 전에 견주면 당 지지율이 5%포인트 정도 빠진 게 맞고, 새누리당은 그 정도 올랐다”면서 “민주당은 위기에 직면했지만 새누리당은 공천 프로모션을 잘해 쇄신 효과를 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임종석 사무총장의 공천 반납을 둘러싼 갈등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급기야 최고위원회의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박영선 최고위원(52)은 “공천이란 것이 늘 시끄럽다고 덮기엔 이번 상황은 달라보인다. 공천 기준이 뭔지 확실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최고위원(70)도 “개혁 공천이라고 자랑하지만 국민과 언론은 싸늘하다. 반성해야 한다”고 총선기획단을 비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48)은 “야권 연대가 성사되면 즉시 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명숙 대표와 대선후보들까지 총동원한 선대위 체제를 만들고 야권 전체의 연합 선대위를 구성해 총선 전반을 재정비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총선기획단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에다 공천심사위원회와 지도부의 갈등 등 불협화음이 지속되면 안된다는 경고다.
이날 오후 서울 은평을 고연호 예비후보(48)가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에 항의하며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당은 하루 종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요즘 민주통합당 관계자들은 “한 달 전엔 안 이랬는데…”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더하다.
전통적 우세지역에서도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고, 접전지는 열세로 가라앉는 징후가 속속 드러난다.
공천 파열음이 확산되면서 수도권 곳곳에 경고등이 켜졌다. 야심차게 영입한 외부인사의 경우, 한 달 전만 해도 어느 지역이든 승리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젠 피 말리는 승부를 벌여야 한다는 탄식이 쏟아진다.
![](http://img.khan.co.kr/news/2012/03/07/l_2012030801000935200070181.jpg)
굳은 표정의 임종석 민주통합당 임종석 사무총장(왼쪽)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굳은 표정으로 한명숙 대표(오른쪽)의 발언을 듣고 있다. | 박민규 기자 parkyu@kyunghyang.com
7일 새벽 경기 고양의 한 식당에서 만난 당 관계자는 “통상 5% 이내 승부인 수도권이 풍전등화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불공정한 공천 기준을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이길 수 있는 후보라면 그나마 감수할 수 있겠건만…”이라며 넋두리를 늘어놨다. 다른 테이블에선 “수도권에도 (민주당에서 뛰쳐나간) 무소속 출마자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 지지율만 해도 새누리당에 견줘 2~3%포인트 앞섰던 일산 서구는 최근 14~15%포인트 뒤진다고 지역 관계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새누리당 후보와의 가상 대결에서도 4~5%포인트 뒤처졌다고 한다. 수도권 접전지도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정권심판론이 강하게 깔려 있는 표밭에 야당에 대한 불만도 커지고 있는 것이다. 쇄신 공천 구호가 빛바래면서 생긴 변화다. 당 핵심 관계자는 “한 달 전에 견주면 당 지지율이 5%포인트 정도 빠진 게 맞고, 새누리당은 그 정도 올랐다”면서 “민주당은 위기에 직면했지만 새누리당은 공천 프로모션을 잘해 쇄신 효과를 본 것이 맞다”고 인정했다.
임종석 사무총장의 공천 반납을 둘러싼 갈등은 지금도 진행 중이다.
급기야 최고위원회의에선 자성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박영선 최고위원(52)은 “공천이란 것이 늘 시끄럽다고 덮기엔 이번 상황은 달라보인다. 공천 기준이 뭔지 확실히 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본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최고위원(70)도 “개혁 공천이라고 자랑하지만 국민과 언론은 싸늘하다. 반성해야 한다”고 총선기획단을 비판했다.
이인영 최고위원(48)은 “야권 연대가 성사되면 즉시 당은 선거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명숙 대표와 대선후보들까지 총동원한 선대위 체제를 만들고 야권 전체의 연합 선대위를 구성해 총선 전반을 재정비할 것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총선기획단이 제 역할을 못한다는 비판에다 공천심사위원회와 지도부의 갈등 등 불협화음이 지속되면 안된다는 경고다.
이날 오후 서울 은평을 고연호 예비후보(48)가 야권후보 단일화 방식에 항의하며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나 당은 하루 종일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경향신문] “국민이 애써 차린 밥상…” 민주당 중진·지도부도 ‘공천 비판’
민주통합당의 4월 총선 공천이 야권연대 예상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무리 된 가운데 당 중진과 지도부 일부도 이번 공천에 대한 불만을 잇따라 나타내고 있다. 우상호 당 전략홍보본부장은 7일 "5일도 최고위원회가 새벽까지 논의하면서, 지금 우리 공천문제점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이냐, 또 향후의 우리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여러 가지 논의를 했다"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과반수 의석은커녕, 새누리당한테 1당을 내주고 우리가 130석에 그칠 수 있다,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발언했다.
총선 지역구 후보로 나설 김정길 전 장관도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천의 시작부터 끝까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잣대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껏 민주당이 보여준 건 새로움도 희망도 없는 한풀이 공천, 패거리 공천, 원칙도 기준도 투명성도 없는 갈지(之)자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동안 너무 안이하게 상황을 대처해 왔던 것이 아니냐, 조금 더 내부적으로 겸허하고 겸손하게 국민들을 만나고 애초에 약속했던 것처럼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야겠다, 이런 고민들을 나눴다. 구체적인 대책은 하나씩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민심에 대해 "이명박 정권에 부패와 무능에 대한 국민들의 견제 심리, 또는 심판 심리는 많이 퍼져 있다고 본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역시 야당이 그것을 제대로 준비했는가에 대한 대안 세력으로서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길 전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격 없는 후보, 국민의 공적 되어 당 정체성 해치는 후보는 자진사퇴하는 게 당을 위한 길이다. 또 불공정한 잣대로 탈락한, 억울한 후보들은 재심 통해 구제해 경선의 기회는 주는 게 옳다"며 "늦지 않았다.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자. 더 늦으면 당이 국민의 심판 받아야 한다"며 문제 후보들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6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민심을 거스르나"며 "이젠 지도부나 공심위에 쓴소리할 여력도 없다. 이렇게 공천 망쳐놓고 총선 이기길 바라나"라고 탄식한 뒤, "민심은 천심이고 공천이 곧 천심을 얻는 길"이라고 표현했다. 또 "국민들이 애써 차린 밥상을 걷어차려는 건가"라고 반문한 후 "지금 지지율이 우리가 잘해 얻은 건가. 오만하고 긴장할줄 모르는 정당에게 미래는 없다"고 표현했다.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문성근ㆍ이용득 두 최고위원이 공천에 불만을 나타낸 후 회의에 불참해 당무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문 위원은 6일 공개성명으로 한명숙 대표에게 "엉킨 실타래를 단숨에 잘라내라"며 비리 인사 등의 공천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이날 회의를 불참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도 2월29일 "한국노총만 배제한 채 계파별 나눠먹기식 공천을 하고 있다"며 당무를 거부했고 이날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민주통합당의 4월 총선 공천이 야권연대 예상지역을 제외하고 대부분 마무리 된 가운데 당 중진과 지도부 일부도 이번 공천에 대한 불만을 잇따라 나타내고 있다. 우상호 당 전략홍보본부장은 7일 "5일도 최고위원회가 새벽까지 논의하면서, 지금 우리 공천문제점을 어떻게 해결 할 것이냐, 또 향후의 우리가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이냐, 여러 가지 논의를 했다"며 "지금 이 상태로 가면 과반수 의석은커녕, 새누리당한테 1당을 내주고 우리가 130석에 그칠 수 있다, 이런 상황 인식을 공유했다"고 발언했다.
총선 지역구 후보로 나설 김정길 전 장관도 7일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공천의 시작부터 끝까지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칙과 잣대로 국민에게 '감동'을 줄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껏 민주당이 보여준 건 새로움도 희망도 없는 한풀이 공천, 패거리 공천, 원칙도 기준도 투명성도 없는 갈지(之)자 공천"이라고 주장했다.
우 본부장은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그동안 너무 안이하게 상황을 대처해 왔던 것이 아니냐, 조금 더 내부적으로 겸허하고 겸손하게 국민들을 만나고 애초에 약속했던 것처럼 좀 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가야겠다, 이런 고민들을 나눴다. 구체적인 대책은 하나씩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수도권 민심에 대해 "이명박 정권에 부패와 무능에 대한 국민들의 견제 심리, 또는 심판 심리는 많이 퍼져 있다고 본다"고 전제한 후 "그러나 역시 야당이 그것을 제대로 준비했는가에 대한 대안 세력으로서의 만족도는 높지 않다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길 전 장관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격 없는 후보, 국민의 공적 되어 당 정체성 해치는 후보는 자진사퇴하는 게 당을 위한 길이다. 또 불공정한 잣대로 탈락한, 억울한 후보들은 재심 통해 구제해 경선의 기회는 주는 게 옳다"며 "늦지 않았다. 바로 잡을 건 바로 잡자. 더 늦으면 당이 국민의 심판 받아야 한다"며 문제 후보들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그는 6일에도 트위터에 올린 글을 통해 "어떻게 이렇게 대놓고 민심을 거스르나"며 "이젠 지도부나 공심위에 쓴소리할 여력도 없다. 이렇게 공천 망쳐놓고 총선 이기길 바라나"라고 탄식한 뒤, "민심은 천심이고 공천이 곧 천심을 얻는 길"이라고 표현했다. 또 "국민들이 애써 차린 밥상을 걷어차려는 건가"라고 반문한 후 "지금 지지율이 우리가 잘해 얻은 건가. 오만하고 긴장할줄 모르는 정당에게 미래는 없다"고 표현했다.
이날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선 문성근ㆍ이용득 두 최고위원이 공천에 불만을 나타낸 후 회의에 불참해 당무 거부 입장을 드러냈다.
문 위원은 6일 공개성명으로 한명숙 대표에게 "엉킨 실타래를 단숨에 잘라내라"며 비리 인사 등의 공천 철회를 요구한 데 이어 이날 회의를 불참했다. 한국노총 위원장인 이용득 최고위원도 2월29일 "한국노총만 배제한 채 계파별 나눠먹기식 공천을 하고 있다"며 당무를 거부했고 이날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http://pds23.egloos.com/pds/201203/08/07/e0017807_4f57c8a235f1d.jpg)
![](http://pds23.egloos.com/pds/201203/08/07/e0017807_4f57c912aaf44.jpg)
씨발...대공포 좀 가져와라.
다 쏴죽여가지고 고깃덩어리로 만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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