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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정치위원회의 잡담] 저집도 졸라 싸우긴 싸우는구나...'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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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아줌마] 프랑스 학교에서 자국의 식민지 지배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나?

※ 본문은 펌방지처리가 되어있는 탓에 전부 타이핑한 탓에 오타가 있을 수가 있습니다. 원작자의 문제가 생기면 자진삭제합니다.

제목을 적어놓고 보니 너무 당연한 것을 문제시 삼은듯합니다.
그렇다고 있었던 사실을 그대로 가르치면 되는것이라고 하면 너무 순진한 것이겠지요?

자신의 좋은 점은 부각시키고 나쁜 점은 될수 있으면 감추고 싶어하는게 인간의 본능인것 같습니다.
그런데 세상이 만만치 않더군요. 그러다 보면 그건 결국 왜곡이라는 결과를 가져오더군요.
그것으로 인해 상처받고 희생 당한 이들에 대한 도리가 아닙니다.


오늘 저녁을 먹으며 고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는 요즘 역사 시간에 알제리 전쟁에 대해 배우고 있는데 무척 지겹다고 합니다. 1954년에서 1962년까지, 8년 동안 있었던 전쟁을 배우는데 두시간 정도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 두시간 동안 한게 첫 4년이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프랑스하면 휴머니즘의 나라라고 생각했는데 식민 지배의 역사가 있다는데 뜨악했답니다.

그리고는 식민 지배를 그대로 가르치고 있다고 하더군요.

2005년 한계레 신문은 프랑스의 알제리 대학살 60주년을 맞아 논란에 휩싸였다는 기사를, 프랑스판 역사 왜곡 논쟁이라는 제목으로 싣었더군요.

1945년 5월8일 알제리를 지배하고 있던 프랑스 군인들은 알제리인들의 연합군 승전 축하 행사가 독립 시위로 발전하자, 수많은 알제리인들을 학살했다고 합니다. 프랑스 쪽은 당시 사망자가 1만 5000∼2만명이라고 주장하지만, 알제리 당국은 4만5000여명이 희생됐다고 공식 집계하고 있다고요.

프랑스 정부는 이에 대해 단 한번도 사과를 하지 않다가 2005년 처음으로 정부 고위 인사가 사과의 뜻을 밝혔으나, 프랑스 의회에선 반대로 식민지배의 긍정성을 부각시키는 법안을 학교 프로그램에 넣을것을 통과시켰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나라 안팎에서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둘러싼 역사 논쟁이 벌어지고 있었다는데요.

이에 프랑스 역사학자 수백명은 탄원서를 내 "이것은 프랑스가 저지른 범죄, 특히 대학살과 노예제, 인종주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거짓말을 하라는 것”이라며 이 법안을 폐기하라고 요구했답니다.

2005년 당시 프랑스 의회에서 식민 지배의 긍정성을 통과 시켰어도 교육의 현장에서는 그렇게 가르치지는 않더군요. 알제리 전쟁에 대해서만 빼곡히 6페이지가 노트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945년 5월 8일의 사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고요, 알제리 전쟁이 일어난 배경, 원인등 깨알같이 분석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1960년 알제리 사막에서 프랑스가 핵실험한 것까지 알았답니다.

식민 지배의 가장 큰 원인은 경제난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배웠더군요. 그리고 프랑스의 식민 지배를 본 문학가들, 앙드레 지드 같은 문인들은 프랑스를 고발하는 글을 쓰기도 했답니다.

그리고 저도 놀라던게, 알제리 전쟁 당시 내무부 장관이었던 미테랑은 알제리는 프랑스다 라는 발언을 했다더군요. 문화를 부흥시키고 외국인들에게 조차 두툼한 복지 혜택을 누리게한, 그리고 프랑스 시민들이 향수를 가지며 그리워하고 있는 유명한 미테랑 전 대통령도 자국의 유익을 위해서는 어쩔수 없는 정치인의 모습이었던것입니다.

그리고 역사 선생님이 두번이나 부끄럽다고 한게, 프랑스 군대를 위해 싸운 알제리인들을 프랑스가 보호하지 않았다는겁니다.

<프랑스 역사에서 나폴레옹은 영웅이 아님>

한국에서는 나폴레옹이 영웅시 되고 있지만 정작 그의 나라 프랑스에서는 그리 환대를 받지 못하고 있는듯합니다. 큰 아이는 초등학교때 나폴레옹에 대해 역사 시간에 배우기는 했다고 하는데요.

별것이 없었답니다.

그리고 고 1때 나폴레옹이 백성들을 잘 다스리기 위해 철학과 역사를 교과에서 제거했다는것만 두드러지게 알고 있었습니다.

비록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한국인인 큰아이가 이들의 식민지배의 역사만 알고 한국의 역사를 모르면 안되겠지요. 초등학교 5학년때 한국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36년간의 일제 지배와 한국 전쟁, 그리고 현재 괄목할만한 경제 성장을 한 한국에 대해 소개한적이 있었습니다.


오늘 아이가 그럽니다. 초등학교때는 지나간 사실인 역사를 왜 공부해야 되는지 몰랐다고요.
하지만 이제는 얼마나 중요한지 알았다고 합니다.
역사의 소용돌이속에서 희생된 이들에게 대한 경의를 표하고, 미래를 위해서 지난 역사를 알아야 된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1학년 수업시간에 역사의 중요성에 대한 질문에 어떤 친구가 말하기를, 다시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했답니다. 이는 선생님도 지적했던 것이기도 하고, 자신도 깊이 공감한다고요.

동서 베를린 벽이 허물어지고, 구소련이 무너지면서 냉전 시대의 막을 내린게 1991년인데, 자신이 태어나기 불과 4년전이었다며, 전쟁과 20세기에 일어난 일들이 자신과 동떨어진게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슴도치 엄마는 딸아이가 가진 올바른 역사 의식에 그저 좋아라하며 저녁 시간을 보냈답니다.




<본 짤방은 특정 상황과 관계없습니다>


원래는 이번주에 올릴 당 설정 관련자료 때문에 검색하다가 곁다리로 튀어나온 건데

지금으로부터 3년여전의 글인 이것이 사실이라면

2차대전 승전국으로 묻어가던 원조(?) 제국주의 국가에서도

관련 문제로 졸라 싸움박질을 하긴 하는듯요ㅇㅇ)


원문 포스팅 날짜대로라면, 프랑수아 올랑드 집권 극초반이라 관련 문제로 졸라 난리가 났을 법도 하지만, (아는 사람도 다 알지만) 이양반도 과거사 관련 - 특히 알제리 관련 이바구는 일단 엎어놓고 패도 될 수준인 건 확인했으므로 과연 그랬을지는 의문 'ㅅ')



본인은 일단 스코프를 옆집 병신거적때기에 상시조준중이라, 이쪽은 아직 사정거리 밖인데, 누가 자세히 아시는 분은 가르침을 좀 굽신 'ㅅ')

※ 뭐, 나팔레옹 가지고 서로 가운뎃다리 쥐어쨔고 싸움박질하는거야 익히 아니까 냅두고...'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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