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윤병세 “위안부 문제 해결 땐 두말 않을 것”
ㆍNHK인터뷰…일 우려 불식
일본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62)이 22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부 간 협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것은 ‘최종해결’이며, 한국 측에서 다시 문제제기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 “분명하게 해결된다면, 다시 논의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뒤 “한·일 양국의 정부 간 협의에서 해결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을 최종해결로 하고 다시 문제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HK는 윤 장관의 이런 발언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부 간 협의에서 해결이 되더라도 한국 측에서 다시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는가’라는 일본 측의 강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측은 위안부 문제 해결 시 한국 측이 취해야 할 조치 중 하나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약속을 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 NHK는 지난 21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측의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둘러싸고 논의가 있었으며, 이런 논의가 위안부 문제 협의의 진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를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확실하게 해결한다면 우리가 다시 문제제기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일본의 이 같은 우려는 일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중·일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3개국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한국과 일본 정상이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ㆍNHK인터뷰…일 우려 불식
일본을 방문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62)이 22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정부 간 협의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것은 ‘최종해결’이며, 한국 측에서 다시 문제제기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위안부 문제와 관련, “분명하게 해결된다면, 다시 논의될 이유는 없다”고 밝힌 뒤 “한·일 양국의 정부 간 협의에서 해결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을 최종해결로 하고 다시 문제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NHK는 윤 장관의 이런 발언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정부 간 협의에서 해결이 되더라도 한국 측에서 다시 문제제기를 하지 않겠는가’라는 일본 측의 강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 측은 위안부 문제 해결 시 한국 측이 취해야 할 조치 중 하나로 위안부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약속을 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 NHK는 지난 21일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측의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둘러싸고 논의가 있었으며, 이런 논의가 위안부 문제 협의의 진전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부 당국자는 “일본 측이 위안부 문제를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수준으로 확실하게 해결한다면 우리가 다시 문제제기를 할 이유가 없다”면서 “일본의 이 같은 우려는 일본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중·일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를 추진하고 있는 것과 관련, “(3개국 정상회담이) 실현된다면, 한국과 일본 정상이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박 대통령 ‘화해와 상생’ 축사…“새로운 50년 여는 원년”
ㆍ고로 주한 일 대사 “함께 열어요” 제창에 박 대통령 박수
ㆍ일·한의원연맹 회장 만나선 “일 역대 내각 인식 계승을”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 축사에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해서도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하루 종일 일본 관련 행보에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화해와 상생”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는 원년” 등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을 앞줄에 올렸다. 박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경분리’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양국 국민들 마음을 정부가 나서서 하나로 모으고 현안을 풀어 나가면서,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신의보다 의지할 만한 것은 없다(無信不立·무신불립)’는 말처럼 양국 국민들 간 신뢰와 우의를 쌓아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양 국민들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그 길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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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과거사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일본이 결자해지 자세로 과거사를 풀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일본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부드럽게 강조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가 인사말 중 국교정상화 50주년 표어인 “함께 열어요. 새로운 미래를”을 한국말로 언급하자 가볍게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 하지만 누카가 회장이 아베 총리 축사를 대독할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양국의 내일을 상징하는 한·일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막을 열었다. 서울 일본인학교 어린이들과 서울소년소녀합창단이 동요 ‘고향의 봄’ 등 5곡을 한국어와 일본어 가사로 함께 불렀다. 1965년 12월18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기본조약 비준 당시 사용됐던 한글 병풍이 연단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리셉션에는 주일대사를 지낸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이 얼굴을 보였다.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도 미리 도착해 음료를 마시면서 주변 사람들과 환담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 “아베 총리가 1965년 이후 일본 역대 내각이 견지해온 인식을 확실히 계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오는 8월15일을 전후로 발표할 담화에서 ‘고노 담화’ 등 일본 역대 정부의 과거사 반성과 사죄, 책임 등을 계승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ㆍ고로 주한 일 대사 “함께 열어요” 제창에 박 대통령 박수
ㆍ일·한의원연맹 회장 만나선 “일 역대 내각 인식 계승을”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로 열린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 축사에서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강조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특사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額賀福志郞)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해서도 관계 개선의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하루 종일 일본 관련 행보에 주력했다.
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화해와 상생”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 나가는 원년” 등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을 앞줄에 올렸다. 박 대통령은 한·일관계 ‘정경분리’라는 정부 기조에 맞춰 “양국 국민들 마음을 정부가 나서서 하나로 모으고 현안을 풀어 나가면서, 협력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양국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 ‘신의보다 의지할 만한 것은 없다(無信不立·무신불립)’는 말처럼 양국 국민들 간 신뢰와 우의를 쌓아 나가는 것 또한 중요하다”면서 “양 국민들이 한·일관계의 새로운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도록, 그 길을 함께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http://img.khan.co.kr/news/2015/06/23/l_2015062301003678800299721.jpg)
박근혜 대통령이 2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일 수교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참석해 벳쇼 고로 주한 일본대사(박 대통령 왼쪽)와 함께 입장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그러면서도 “과거사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일본이 결자해지 자세로 과거사를 풀어야 한다고 언급한 것이다. 외교소식통은 “일본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부드럽게 강조하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벳쇼 고로(別所浩郞) 주한 일본대사가 인사말 중 국교정상화 50주년 표어인 “함께 열어요. 새로운 미래를”을 한국말로 언급하자 가볍게 웃으면서 박수를 쳤다. 하지만 누카가 회장이 아베 총리 축사를 대독할 때는 진지한 표정으로 경청했다.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행사는 양국의 내일을 상징하는 한·일 어린이들의 합창으로 막을 열었다. 서울 일본인학교 어린이들과 서울소년소녀합창단이 동요 ‘고향의 봄’ 등 5곡을 한국어와 일본어 가사로 함께 불렀다. 1965년 12월18일 서울에서 열린 한일기본조약 비준 당시 사용됐던 한글 병풍이 연단 배경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리셉션에는 주일대사를 지낸 이병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참석했으며, 정치권에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한·일의원연맹 회장 등이 얼굴을 보였다. 마크 리퍼트 미국대사도 미리 도착해 음료를 마시면서 주변 사람들과 환담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누카가 회장을 청와대에서 접견, “아베 총리가 1965년 이후 일본 역대 내각이 견지해온 인식을 확실히 계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가 오는 8월15일을 전후로 발표할 담화에서 ‘고노 담화’ 등 일본 역대 정부의 과거사 반성과 사죄, 책임 등을 계승하라고 촉구한 것이다.
[경향신문] 박 대통령 “과거사 짐 내려놓게 만들자”…아베 “새 시대 열자”
ㆍ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셉션 교차 참석…관계 개선 시동
ㆍ윤병세 외교, 아베 만나…“위안부 문제, 일반적으로 이야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간) 가장 큰 장애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50년간 우호 발전 역사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각각 주한 일본대사관과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 축사를 통해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최악의 상황이던 한·일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는 양상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것은 후세에 대한 책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일본 도쿄 셰러턴 미야코 호텔에서 열린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반세기 전 기본조약을 맺어 새로운 관계를 열었다”면서 “한·일의 협력 강화,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과거사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이번 8·15에 한·일 양국이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1965년 이후 일본 역대 내각이 견지해온 인식을 확실히 계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일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전 아베 총리를 예방한 후 한국특파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신뢰가 쌓이고 여건이 익으면 (한·일) 정상회담 시기도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선 위안부 문제를 놓고 “양국 정부 간 협의에서 해결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을 최종해결로 하고 다시 문제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ㆍ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리셉션 교차 참석…관계 개선 시동
ㆍ윤병세 외교, 아베 만나…“위안부 문제, 일반적으로 이야기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한·일 간) 가장 큰 장애요소인 과거사의 무거운 짐을 화해와 상생 마음으로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50년간 우호 발전 역사를 돌이켜보고 앞으로 50년을 내다보며 손을 잡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각각 주한 일본대사관과 주일 한국대사관이 주최하는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 기념 리셉션에 교차 참석, 축사를 통해 양국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최악의 상황이던 한·일관계가 새로운 전기를 맞는 양상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주한 일본대사관 주최 리셉션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국교정상화 50주년인 올해를 한·일 양국이 새로운 협력과 공영의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갈 수 있는 전환점으로 만들어야 하며, 이것은 후세에 대한 책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도 일본 도쿄 셰러턴 미야코 호텔에서 열린 주일 한국대사관 주최 리셉션에서 “한국과 일본은 반세기 전 기본조약을 맺어 새로운 관계를 열었다”면서 “한·일의 협력 강화, 한·미·일 3국의 협력 강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과거사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등 과거사에 대한 일본 측의 성의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아베 총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을 접견한 자리에서도 “이번 8·15에 한·일 양국이 화해와 협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아베 총리가 1965년 이후 일본 역대 내각이 견지해온 인식을 확실히 계승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일 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오전 아베 총리를 예방한 후 한국특파원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신뢰가 쌓이고 여건이 익으면 (한·일) 정상회담 시기도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일반적으로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NHK와의 인터뷰에선 위안부 문제를 놓고 “양국 정부 간 협의에서 해결책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진다면 그것을 최종해결로 하고 다시 문제제기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웬지는 모르겠는데, 자꾸 한일협정 투가 나올까봐 존내 걱정되면 본인이 이상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