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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하연구소의 잡담] 하세가와 신금형 아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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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품 2기의 쿠소아파트/장문관광을 조립하던 와중에, 하세가와제 신금형은 대체 구형과 뭐가 다른가 존내 궁금해서 뜯어본지 한달여만에 조립을 반정도 끝냈습니다.

소품용으로 전환한 구형이 대충 1980년대쯤에 나왔고, 신금형은 대략 2010년대 초반이니, 발전은 했더라고요 'ㅅ')

일단 구형-이라고 하긴 뭣하고, 워터라인 초창기 모델의 활주로 마킹을 별도의 몰드처리해서 색을 채우는 식이 아니라, 제대로 데칼이 붙어 있습니다. 이번 키트의 경우에는 진주만형 도색과 미드웨이형 도색 (그래봤자 항공갑판 전면부의 미트볼 유무밖에 없지만)에 해당되는 데칼이 들어있습니다. 미드웨이형으로 도색하려면, 그냥 원래 활주로 데칼을 붙이고, 그 위에 미트볼만 얹어주면 되더라고요.

문제는 구형과는 달리 엘리베이터가 고정형이라, 별도의 개조가 없으면 죽어도 안열리는 물건인 탓에, 이 점은 단점으로 꼽고 싶습니다.




구형에 비해 정밀성이 많이 향상됬는데, 좌측 함체의 빈 공간은 그럭저럭 재현이 가능하고, 대공포대 지지대는 통짜부품이 아닌, 별도의 부품으로 되있어서 구형처럼 개조하기 위해 뿌시고깎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일부 대공포 지지대들은 드럽게 얇으니, 조심해서 절단을 하거나, 그조차 싫으면 황동선을 덧대서 내구성을 늘려야 합니다. 문제는 일부 대공포 지지대들은 둘씩 섞여있는 경우도 있어서, 그마저도 쉽진 않아 보이더라고요,



정밀성이 올라가다보니, 구형에는 없던 구조물로 추측해볼수 있는 구간이 좀 생겼는데, 고증상 원래 아카기는 순양전함 함체를 개조해서 만든 물건인만큼, 원판의 구조들이 조금 보입니다. 일본군 함선에서 보이는 항공기 레일이 보이는데, 함재기를 넣는 게이트가 함미에 있긴 하지만, 저 용도는 도저히 알수가 없더라고요. (3D도감에도 안나오는 걸 보면 뭔가 있긴 한데, 알아낼 수가 없으니...)

기초조립 다끝나면, 다음에는 후지미와 비교해보렵니다 'ㅅ')


※ 그나저나 날씨가 좀 시원해져야 1기를 찍든말든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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