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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하연구소] (스압/브금주의) 하세가와 아카기 1/700 신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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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교가 개강문을 열기전에 어디까지 후딱 완성해볼수 있을것인가와 중간에 삑사리가 난 키트를 어디까지 소생시켜볼것인가를 시험해볼겸 웨더링/리깅 연습용으로 급하게 만들어봤습니다 'ㅅ')

이번에는 소품용으로 만들었던 구형이 아닌 신금형 아카기입니다 'ㅅ')


여기저기서 얘기를 듣자하니, 워터라인 시리즈의 극초반 라인인 아카기를 몇십여년동안 금형이 마르고닳도록 우려먹다가 얼마전에 신금형으로 새로 만들었다 하길래 어떻게 생겨먹었나 해서 뜯어본김에 완성까지 가본 물건입니다.

일단 신금형은 구금형에 비해 정밀성이 많이 향상되었고 - 특히 대공포 플랫폼 기둥과 격납고-함체 사이의 구조도 잘 재현해놨더라고요. 그리고 구형은 항공갑판에 진주만 공격형 (대전 초기형) 몰드가 표시되어 있지만, 신금형에서는 데칼로 초기형과 미드웨이 해전형 도색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항공갑판 전면부의 국적마크가 들어있습니다.

다만, 엘리베이터가 고정이라 열리지 않습니다. 실력있으신 분들이라면 개조를 하려면 할 수 있지만, 그러기엔 쉽지가 않아 보이더라고요. (후방 엘리베이터 위치에 구명정 격납고가 막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후지미의 키트와 정반대입니다. 비록 후지미의 아카기는 아직 박스만 열어봤지 조립은 못해봤지만, 엘리베이터는 얕게나마 열리고, 대신에 도색이 대전 초기형이거든요. (물론 미드웨이 해전 도색 데칼이 들어있는 합본은 있지만, 이제와서 구하기는 좀 힘듭니다.) 후지미같은 경우는 별도의 추가도색을 하지 않으면 미드웨이 해전도색은 재현할 수 없습니다.



해당 키트 전용 목갑판 스티커는 하세가와 자체에서 별도로 파는데, 목갑판 스티커 안에는 에칭키트와 판박이식 활주로 데칼이 있습니다. 일단 후지미 정품 목갑판스티커에 비해 색감은 확실히 좋습니다만, 판박이라서 재수없으면 활주로가 망가지는데, 본인이 그렇게 해서 망칠뻔했다가 겨우 소생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했거든요 'ㅅ') 하세가와 정품 목갑판 스티커 자체는 추천하지만, 판박이 스티커는 쓸때 조심하셔야할 듯 합니다. 물론 본인의 실력이 가장 문제겠지만요 'ㅅ')



그런 탓에, 이번 산업폐기물은 중간에 삑사리가 나서 망친 키트를

어디까지 소생시킬 수 있느냐를 중심으로 최대한 살려봤습니다 'ㅅ')





[함체 소생]



함체는 일단 그럭저럭 잘 해놨다고정신승리를하면서철썩같이믿고있는데 문제는 판박이를 하다가 삑사리가 난 부분을 최대한 가리는 쪽으로 가봤습니다.



항공갑판 활주로 마킹 - 특히 엘리베이터 부분이 삑사리가 나서 급한대로 건담마커로는 긋기는 했지만, 자로 대고 그으나, 마스킹을 하고 그으나 그게 그거라서, 일단 최대한 어찌 맞춰봤지만 답이 안나오길래, 강제 중고품화를 통해 어찌 해봐야겠다 싶어서 사놓고 안쓰고 있던 타미야 웨더링키트를 꺼냈습니다.

일부 삑사리난 활주로 마킹과, 마크세터를 발랐어도 쬬그라든 국적마크 쪽은 갑판색으로 문질러서 중고품으로 만들었는데, 하세가와 목갑판 자체 색감이 좋은 탓에 여러번 발라야 닳은 흔적을 낼 수 있더라고요.






항공갑판 앞의 국적마크도 갑판색 가루를 문질러서 중고품화했습니다.

설마
만세일계에존나광빨나서미영귀축이똥오줌을질질싼다는히노마루라고

웨더링에 예외가 있겠어요 'ㅅ'??? (!?!?!?!?)


보나마나 실제로도 항공갑판에 노가다로 존내 뺑끼칠했을테고 'ㅅ')


제일 문제가 되는 엘리베이터에도 함체색을 문지르긴 했는데, 삑사리가 너무 커서 여긴 별로 효과가 없는거 같기도...'ㅅ')


세번째 삑사리인 항공갑판 후방은

일뽕에취한탓에잦은 착륙실수(??)로 인한 마모흔적을 남기기 위해

여기도 함체색으로 문질렀는데, 여긴 좀 되는것 같더라고요 'ㅅ')


함체는 좌우지간 이런 식으로 소생을 시켰다고 믿고 있습니다 'ㅅ')



[디테일]


원래대로라면 고증중시라는 원칙에 의해 아무리 문제가 많은 국화빵 함수마크라도 달아주는게 원칙이긴 하지만, 조립도중 해당 부품이 날라가서 여적꺼정 못찾고 있기 때문에 과감히 생략 'ㅅ'!!!

함체 측면 녹 웨더링은 앞서 언급한 파운데이션(!?)으로 해결을 봤습니다.

요놈들이 주로 머리끄댕이잡고 싸움박질을했던 동남아시아 지역이 파도가 높지 않았다고 하니, 파도가 저 높은곳까지 치진 않았을 것으로 보고, 함체 원본까지만 올렸습니다.



역시 포곽식 부포는 뿌러지면 수리가 불가능한데다가 전시용이니, 함체에 붙여버렸는데, 설마 문제가 생길리는 없겠지요 'ㅅ')

원래대로라면 고증대로 전범기해군기를 달아야겠지만, 촬영용 소품도 아니고 판박이를 쓰다보니 남은 멀쩡한 데칼을 예비부품으로 돌려야하기때문에, 검정색 천에 예전에 만들어둔 대체용 해적기를 달았는데 문제되진 않을 겁니다 'ㅅ')




촬영용 소품과는 달리, 이번에는 그냥 설명서에서 시키는대로 'ㅅ'!!!


몰드는 좋아서 구형 키트처럼 대공포 세트를 끼워줄 필요가 없는데, 저 12.5cm짜리 대공포는 야마토급 전함 키트처럼 포신 부품을 뒤집으면 고각사격/기본배치를 선택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았을 듯 합니다.



함교 몰드 자체는 좋습니다. 아무리 구형 키트가 극초기형 몰드라는 점을 감안해도 못봐줄 꼬라지라는걸 감안하면, 따로 키트를 사서 해결할 필요는 없겠더라고요.

함교에 붙어있는 칠판은 암녹색을 칠해서 해결했습니다.




리깅은 원래대로라면 낚싯줄을 써보려고 했는데, 현재 갖고있는 도구로는 도저히 끊을 수가 없어서, 그냥 런너를 지져늘인 걸로 해결을 했지만, 간단하게 안테나 근처와 함교 뒤의 신호기용으로만 달았습니다. 어차피 연습의 성격이 강해서 말이지요.






그러면, 이제 삑사리를 가리기 위해.....




[+함재기]




함재기를 뽄드로 붙였습니다 'ㅅ' (!!!!!!!)


가장 문제되는 엘리베이터를 가리려면 방법이 없더라거요 'ㅅ')

그래도, 함재기 다리에 순접만 찔끔 찍어서 붙였으니, 나중에 문제가 안생길 거라 믿습니다 'ㅅ' (!?!?!?!?)




원래대로라면 타미야제 일본군 함재기 초기형 키트를 다쏟아부어서, 미드웨이 해전에는 사용되지 않은 스이세이까지 놓으려고 했지만, 배치가 어찌어찌 잘되서 잘 가려진 탓에, 스이세이는 예비부품으로 빼냈습니다.



오죽했으면 1/720짜리 같은 흉악무도한 패악괴뢰도당 악의제국 나치독일군 항공기 몇점까지 올리려고 했는데, 그건 더 무리수라서 패스 'ㅛ')



함재기용 국적마크는, 대형함정용 함재기 데칼을 한번도 안써서앵무새명예회손을한탓에(!?) 전면은 쉽게 해결했지만, 측면은 또 앵무새 명예회손(!?)으로 해결했습니다ㅇㅇ (!!!!!!!!)



그런 탓에 함재기는 최대한 삑사리를 가리는 쪽으로 해봤는데,

다행히도 배치가 잘나와서 자연스럽게 가려졌
다고 믿습니다ㅇㅇ (!!!!!!)





그러면 다음 산업폐기물은 다음 이시간에 'ㅅ'//// (!!!!!!!!!!!!!)







※ 그나저나 하세가와 요놈들은 카가 신금형 안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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