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中 악재에 도요타 ‘휘청’…현대·기아는 호재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일본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왕국으로 불렸던 도요타의 판매 부진 현상이 뚜렸하다. 현지의 반일감정과 대형 리콜조치 등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 탓이다. 일본 업계의 실적 감소는 반대로 독일산 자동차와 현대·기아 등 경쟁업체들의 호재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하는 도요타는 지난달 중국내 총 판매량이 4만4100만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49%)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목표치인 100만대 판매는 쉽지 않아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해 88만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닛산과 혼다 역시 매출이 급감했다. 닛산 판매량(9월)은 전년 동기대비 35.3%, 혼다는 40.5% 감소했다.
도요타의 실적 악화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지난달 일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국유화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의 영토문제가 반일감정으로 확산되면서다. 중국 내에서는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산 자동차의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대량의 리콜 조치도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도요타는 화재 위험이 있는 자사의 자동차 740만대, 미국 자동차 역사상 최대규모의 리콜을 단행했다. 앞서 2009~2010년에도 급가속 위험이 있는 자동차 670만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본대지진 당시 부품공급 중단으로 판매악화를 겪은 사례까지 더하면 최근 몇 년 사이에 감당하기 힘든 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일감정의 영향으로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중국 내 핵심 생산라인이자 지난해 50만대를 생산한 톈진 공장의 3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은 이날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도요타의 4분기 중 중국 생산량은 12만6000대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닛산과 혼다 역시 야간 교대를 없애고 주간근무만 가동하는 등 생산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현대·기아차 등 경재업체로 돌아갔다. 특히 현대·기아는 지난달 중국에서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8만4188대, 기아차는 4만3639대 등 총 12만782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4.9%, 3.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신형 아반떼의 변형모델(아반떼 MD)인 랑동이 출시 첫 달인 지난 8월 1만대 이상, 지난달 1만5243대가 팔렸다. 위에둥(아반떼 HD)과 베르나도 각각 2만343대와 1만8988대가 판매되며 최고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내 반일감정 등이 현대·기아의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며 “현대차 중국 3공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기아차 3공장의 가동 등 현지 생산 기반이 원활하게 가동된 것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당초 연말까지 계획했던 중국 내 생산량 100만대와 5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에서 일본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 왕국으로 불렸던 도요타의 판매 부진 현상이 뚜렸하다. 현지의 반일감정과 대형 리콜조치 등 최근 잇따라 터진 악재 탓이다. 일본 업계의 실적 감소는 반대로 독일산 자동차와 현대·기아 등 경쟁업체들의 호재로 이어지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10%에 달하는 도요타는 지난달 중국내 총 판매량이 4만4100만대에 그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49%)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따라서 올 연말까지 목표치인 100만대 판매는 쉽지 않아 보인다. 도요타는 지난해 88만대를 판매했다.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닛산과 혼다 역시 매출이 급감했다. 닛산 판매량(9월)은 전년 동기대비 35.3%, 혼다는 40.5% 감소했다.
도요타의 실적 악화는 어느정도 예상됐던 결과다. 지난달 일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국유화로 촉발된 중국과 일본의 영토문제가 반일감정으로 확산되면서다. 중국 내에서는 일본 제품의 불매운동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산 자동차의 판매가 크게 감소했다.
|연합뉴스.
특히 최근 미국에서 실시된 대량의 리콜 조치도 결정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도요타는 화재 위험이 있는 자사의 자동차 740만대, 미국 자동차 역사상 최대규모의 리콜을 단행했다. 앞서 2009~2010년에도 급가속 위험이 있는 자동차 670만대를 리콜하기도 했다. 여기에 일본대지진 당시 부품공급 중단으로 판매악화를 겪은 사례까지 더하면 최근 몇 년 사이에 감당하기 힘든 대형 악재가 연이어 터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일감정의 영향으로 일부 공장이 가동을 중단하는 등 생산 차질도 불가피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중국 내 핵심 생산라인이자 지난해 50만대를 생산한 톈진 공장의 3개 생산라인 중 2개 라인은 이날 가동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른 도요타의 4분기 중 중국 생산량은 12만6000대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또 닛산과 혼다 역시 야간 교대를 없애고 주간근무만 가동하는 등 생산량을 큰 폭으로 줄이고 있다.
반사이익은 고스란히 현대·기아차 등 경재업체로 돌아갔다. 특히 현대·기아는 지난달 중국에서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8만4188대, 기아차는 4만3639대 등 총 12만782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대비 각각 14.9%, 3.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신형 아반떼의 변형모델(아반떼 MD)인 랑동이 출시 첫 달인 지난 8월 1만대 이상, 지난달 1만5243대가 팔렸다. 위에둥(아반떼 HD)과 베르나도 각각 2만343대와 1만8988대가 판매되며 최고 실적을 뒷받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중국내 반일감정 등이 현대·기아의 실적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도 있으나 그렇다고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다”라며 “현대차 중국 3공장의 판매호조 지속과 기아차 3공장의 가동 등 현지 생산 기반이 원활하게 가동된 것이 큰 원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당초 연말까지 계획했던 중국 내 생산량 100만대와 50만대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앞줄)이 지난 6월29일 중국 장쑤(江蘇)성 옌청(鹽城)시에서 열린 둥펑웨다치야(東風悅達起亞) 3공장 기공식장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라며 “국가적으로 다양한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과거사 문제는 니맘대로 한다고 끝이 아닙니다.
언제 어디서든 어떤식으로 튀어나와서 너님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거든요.
언제 어디서든 어떤식으로 튀어나와서 너님들의 발목을 잡을 수 있거든요.
물론 도요타가 오락가락하는게, (리콜사태 등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중국의 반일감정 때문이라고는 할수는 없지만, 안생겨도 되는 악재가 나온 걸 감안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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