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2시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번주가 개학시즌이였던데다가, 가게에서 일감이 많이 몰렸던 탓에, 어제 일요일도 집에 들어오자마자 퍼질러잤지요. 근데, 밤중에 어떻게 잔건지는 몰라도, 허리가 무지하게 땡겨오는 겁니다.
일단 반신불수가 안된 걸 보면, 뼉다구(?)에는 문제는 없는 건 확실한데, 배를 내밀고 걸어야 통증이 덜한 걸 보면, 자면서 무슨 짓을 했는지도 추정이 안갈 지경이더라고요 'ㅅ')
<특정 짤은, 사실과 관계없음. 진짜 없음ㅇㅇ>
하지만, 일어나고 난 후 거동이 매우 불편해진 탓에+의료보험이 업ㅂ는 캐천민이라 병원에는 못가겠고, 대신 학교가 끝나고 바로 약국(형 마트)에 악셀을 밟고 뛰쳐들어갔습니다. 사실 6시간동안 허리가 말 그대로 찢어지는 느낌이라, 더이상 버텼다간 머리까지 맛이 갈 지경이라서요.
그래서 급하게 집어온 게 바로 세일가라 싸고 좋(아보이)는 파스였습니다.
사실 한국에 있었을때나, 미국에 있을때나 마찬가지지만,
파스 성분은 그다지 관심이 없고, 그저 후딱 나으면 장땡이라는 생각 하에,
필름을 부~욱 뜯어서, 허리에 붙이고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시발 허리가 타고 있습니다 'ㅅ'
그것도 뼛속까지요 'ㅅ';;;;;;
한국에서 암만 파스를 종류별로 붙여봐도 뼛속까지 타는 느낌은 안나던데
이집은 어찌된건지 몰라도, 지금 살가죽-뼈-뼛속살까지 훌러덩 타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느낌이더라고요 'ㅅ';;;;;;;;;;;
일단, 이대로 아침까지 해보긴 해봐야겠는데, 그동안 뻣속까지 타고, 파스가 떨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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