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亡想具現化雜談] 현재 잉여력을 모 도시전설에 방출중입니다. (혐오성? 난수방송BGM 포함)
[UVB-76]
통칭 더 버저(The Buzzer)라 불리우는, 주파수 4625kHz(4.625MHz) 단파 라디오 방송국의 호출부호(callsign)
방송이라고는 해도 실제로 들리는 것은 뿌부부부- 거리는 버저음 반복 뿐으로, 실제 목적은 분명치 않다.
이러한 부자연스럽고 수수께끼에 싸인 의문의 목적성 때문에 도시전설에 자주 연루되고는 한다.
방송에서는 하루 중 23시간 10분[2]동안 1분에 약 25회꼴로 버저음을 반복해 내보내고 있으며, 간격은 약 2초다. 다만 매 시각 정시 1분 전부터는 정시까지 1분간 끊김 없는 연속음으로 바뀐다.
이 방송은 최소한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최초의 방송은 1973년부터라는 설명도 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송출중이다. [3]
단순히 버저음만 나온다면 아무래도 좋은 얘기겠으나, 으스스하게도 중간에 버저음이 끊기고 러시아어로 된 남자 목소리가 나온 일이 6차례 있었다. 각각 1997년 12월 24일, 2002년 9월 12일, 2006년 2월 21일, 2010년 8월 23일, 2010년 8월 25일[4], 2010년 9월 16일로 이 가운데 첫번째, 네번째 것을 제외하면 노이즈가 심해 명확한 의미를 분간하기 어렵다. 비교적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나온 첫번째 것은 다음과 같다.
러시아식 이름(Boris, Roman 등)이 언급되는 거 같은데 아마 영어권에서 Alpha(알파), Beta(베타) 등 처럼 기호로 사용되는 듯하다.
두번째 것은 다음과 같다.
그리고 세번째 것.
세번째 것은 녹음되었다.
추가로 음악도 잡혔다.Mo...Moskau?
http://www.youtube.com/watch?v=uaXovgMIDNc
2010년 8월 23일 또 다시 사람 목소리가 잡혔고, 이번에도 녹음되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QaftBOUud94
비교적 양호한 상태에서 녹음된 이 날의 메시지는,
이틀 후인 2010년 8월 25일(한국 시간으로 8월 26일 오전 1시 31분 경) 또다시 음성 신호가 포착되었고, 이 역시 녹음되었다. 이번 것은 8월 23일의 것에 비해 노이즈가 심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얍!"하는 기합소리와 비슷한 정체 불명의 괴음성이 들리기도 했다. 듣고 싶다면 이 파일을 열어 볼 것.
이 날의 메시지는,
여섯번째 목소리가 2010년 9월 16일에 잡혔다.http://www.youtube.com/watch?v=pAbeGSa_Xh8&feature=related
이날의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2010년 11월 12일, 사상 최초로 장문의 대화가 흘러나왔다.
빼빼로데이 다음날 녹음된것으로 봐서 솔로부대의 통신망인듯 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VpQ_AGshkUY
이날 흘러나왔던 30분 길이의 대화 내용은 결국 몇몇 미국 누리꾼들에 의해 대강 번역되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라고 한다.
송신소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북서 40km에 위치하는 '로제키'라 불리는 작은 마을의 근교로, 좌표는 동경 37도 북위 56도에 해당한다. 아무래도 러시아다보니 방송 용도가 군사적인 것이라든가 첩보 관련이라는 추측이 가장 무성하지만, 그 어떤 추정도 아직 단서가 없다. 더구나 수십년간 공공연하게 송출해왔다는 사실 자체가 그러하다.
아직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전 정보통신장관에 의하면 음성 메세지는 송신소 직원들이 근무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송신소의 목적과 평상시 들리는 버저음의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가장 유력한 추측으로는, 버저음 자체에는 별다른 뜻이 없고, 송신소의 상태 등을 체크하는 용도의 주파수라는 이야기가 있다. 즉, 버저음이 갑자기 멈추거나 달라진다면 송신소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라는 뜻. 모스크바의 데드맨 스위치라는 섬뜩한 설도 있다. 즉 버저음이 일정 시간 이상 송신되지 않는다면 각 핵기지의 지휘관들이 모스크바에 급변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는 것...
2010년경 유럽쪽의 해적 방송들에게 주파수가 점령당해 잡음과 괴음만 들린다. 현재 신호를 보내고 있는 지도 알 수 없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도 구별할 수가 없는 상황.
현재는 너무나 선명하게 잘 들린다. 싶었는데... 오전 9시 40분쯤 약 15분 정도만 버저가 울리고 현재는 다시 침묵.. 이라는데, 이 정확한 날짜는 추가바람.
2011년 6월 19일 오전 8시 20분, 버저가 멀쩡히 재생되고 있는 게 들린다.
오후 7시 03분, 현황으로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2011년 7월 2일 오전 8시 40분경, 근래 들어서 가장 뚜렷하게 재생되고 있는 중. 일시적이지만 부저와는 다른 사이렌의 소리가 섞여들었다.
2011년 10월 1일 오전 11시 50분경, 부저 소리는 여전히 방송중. 약 1분의 주기로 10초간 삐비빅 하는 소리가 섞여 들려온다.
12시 10분경, 1분 간격으로 삐비빅 하는 소리만 계속 들려올뿐 부저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듣고 싶은 사람은 http://uvb-76.blogspot.com/에서 중계 해 주고 있으니 들어보시길.
여담이지만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 중요한 요소인 정체불명의 숫자를 계속해서 말하는 라디오 방송의 모티브로 보인다.
미국드라마 프린지 시즌3 6화에서도 소재로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스케일이 더 커져서 공룡시대 이전 초고대문명 시절부터 방송을 하고 있었다고 나온다.
한국에서는 넘버 스테이션, 혹은 난수방송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난수방송을 운영중이다. http://enigmav24.egloos.com/를 참조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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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무선국을 구별하기 위해 중복되지 않게 조합된 문자열. U*가 러시아의 할당부호.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HL을 쓰고있다. 이를테면 KBS 제1라디오의 호출부호는 HLKA.
[2] GMT 기준 07:00~07:50(한국 시간 16:00~16:50) 동안 정파
[3] 2010년 6월 5일 전후로 송출이 잠시 중단됐으나 곧 얼마 안가 다시 송출되기 시작했다(6월 8일~11일 사이로 추정). 한편 송출이 중단되었던 6월 5일 당시 송신소가 위치한 지역에 큰 폭풍이 불었다고 한다.
[4] 한국 시간으로 8월 26일 새벽
[5] 이 "화산"에 대해서는 진짜 문자 그대로의 화산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뭔가를 의미하는 코드명이라는 설이 중론이다.
[6] 동시에 버저음이 재생장치에 의해 자동 송신되는 것이 아닌, 버저를 발생시키는 장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상시방송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tag : 亡想具現化雜談, 도시전설, UVB-76, 잉여력대폭발, 설정놀음, 프라모델작업관련_설정작업중
[UVB-76]
통칭 더 버저(The Buzzer)라 불리우는, 주파수 4625kHz(4.625MHz) 단파 라디오 방송국의 호출부호(callsign)
방송이라고는 해도 실제로 들리는 것은 뿌부부부- 거리는 버저음 반복 뿐으로, 실제 목적은 분명치 않다.
이러한 부자연스럽고 수수께끼에 싸인 의문의 목적성 때문에 도시전설에 자주 연루되고는 한다.
방송에서는 하루 중 23시간 10분[2]동안 1분에 약 25회꼴로 버저음을 반복해 내보내고 있으며, 간격은 약 2초다. 다만 매 시각 정시 1분 전부터는 정시까지 1분간 끊김 없는 연속음으로 바뀐다.
이 방송은 최소한 1980년대부터 시작되었으며 최초의 방송은 1973년부터라는 설명도 있다. 그리고 지금도 여전히 송출중이다. [3]
단순히 버저음만 나온다면 아무래도 좋은 얘기겠으나, 으스스하게도 중간에 버저음이 끊기고 러시아어로 된 남자 목소리가 나온 일이 6차례 있었다. 각각 1997년 12월 24일, 2002년 9월 12일, 2006년 2월 21일, 2010년 8월 23일, 2010년 8월 25일[4], 2010년 9월 16일로 이 가운데 첫번째, 네번째 것을 제외하면 노이즈가 심해 명확한 의미를 분간하기 어렵다. 비교적 또박또박한 목소리로 나온 첫번째 것은 다음과 같다.
Ya - UVB-76. 18008. BROMAL: Boris, Roman, Olga, Mikhail, Anna, Larisa. 742, 799, 14.
러시아식 이름(Boris, Roman 등)이 언급되는 거 같은데 아마 영어권에서 Alpha(알파), Beta(베타) 등 처럼 기호로 사용되는 듯하다.
두번째 것은 다음과 같다.
UVB-76, UVB-76. 62691 Izafet 3693 8270
그리고 세번째 것.
75-59-75-59. 39-52-53-58. 5-5-2-5. Konstantin-1-9-0-9-0-8-9-8-Tatiana-Oksana-Anna-Elena-Pavel-Schuka. Konstantin 8-4. 9-7-5-5-9-Tatiana. Anna Larisa Uliyana-9-4-1-4-3-4-8
세번째 것은 녹음되었다.
추가로 음악도 잡혔다.Mo...Moskau?
http://www.youtube.com/watch?v=uaXovgMIDNc
2010년 8월 23일 또 다시 사람 목소리가 잡혔고, 이번에도 녹음되었다.
http://www.youtube.com/watch?v=QaftBOUud94
비교적 양호한 상태에서 녹음된 이 날의 메시지는,
UVB-76, UVB-76, 93, 882, NAIMINA, 74, 14, 35, 74, 9, 3, 8, 8, 2, Nikolai, Anna, Ivan, Mikhail, Ivan, Nikolai, Anna, 7, 4, 1, 4, 3, 5, 7, 4 (전체 2회 반복)
이틀 후인 2010년 8월 25일(한국 시간으로 8월 26일 오전 1시 31분 경) 또다시 음성 신호가 포착되었고, 이 역시 녹음되었다. 이번 것은 8월 23일의 것에 비해 노이즈가 심하고, 특히 마지막 부분에서 "얍!"하는 기합소리와 비슷한 정체 불명의 괴음성이 들리기도 했다. 듣고 싶다면 이 파일을 열어 볼 것.
이 날의 메시지는,
38, 77, 38, 527, a, 3, 50, 3707, 55, 73, 3, 8, 5, 2, 7, Anna, Konstantin, Konstantin, Roman, Elena, Caplya, Ivan, Yakov, 3, 5, Dnjyaj, Viljanka, 5, 5, 2, 3, UVB-76, UVB-76, 38, 527, AKKRECIA, 3609, 55, 73, 3, 8, 5, 2, 7, Anna, Konstantin, Konstantin, Roman, Elena, _, Ivan, Yakov, 3, 5 ,0, 9, 5, 5,(이쯤에서 "얍!"소리와 비슷한 괴음성이 들린다.) 9, 3
여섯번째 목소리가 2010년 9월 16일에 잡혔다.http://www.youtube.com/watch?v=pAbeGSa_Xh8&feature=related
이날의 메세지는 다음과 같다.
Mihail-Dmitrij-Zhenja-Boris 85 - 343 Konstantin-Roman-Ivan-Nikolaj-Uliana-Mihail 01-48-04-95 Pavel-Roman-Ivan-Olga-Roman-Ivan-Tatjana-Elena-Tatjana 14-08-28-71
2010년 11월 12일, 사상 최초로 장문의 대화가 흘러나왔다.
빼빼로데이 다음날 녹음된것으로 봐서 솔로부대의 통신망인듯 하다
http://www.youtube.com/watch?v=VpQ_AGshkUY
이날 흘러나왔던 30분 길이의 대화 내용은 결국 몇몇 미국 누리꾼들에 의해 대강 번역되었다. 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내용이라고 한다.
1. 메인 스피커가 "화산"[5]에 대해 언급이 외에도 간혹 희미한 사람 목소리나 또 다른 잡음 따위가 흐릿하게 나오는 경우가 있었다. 즉 녹음 방송이 아닌 실황 방송이라는 것.[6] 2001년 11월 3일에는 러시아어로 "여긴 143. 발진기를 받지 못했다. 하드웨어적인 어떤 작업을 하고 있다."("Я — 143. Не получаю генератор." "Идёт такая работа от аппаратной.")라는 대화가 버저음에 섞여나온 적이 있었다.
2. 이 "화산"에 대한 일을 처리해야 한다며 담당자를 호출하려 함
3. 담당자가 안 옴. 담당자는 커녕 아마 상사로 추정되는 다른 사람이 나타나 러시아어로 빽 화를 내고는 가 버림
4. 결국 메인 스피커가 담당자 대신 기계설비사를 호출함
5. 호출된 기계설비사로 추정되는 여성의 목소리가 나타나 원래 있던 사람과 계속 "화산"에 대해 대화를 나눔
송신소는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북서 40km에 위치하는 '로제키'라 불리는 작은 마을의 근교로, 좌표는 동경 37도 북위 56도에 해당한다. 아무래도 러시아다보니 방송 용도가 군사적인 것이라든가 첩보 관련이라는 추측이 가장 무성하지만, 그 어떤 추정도 아직 단서가 없다. 더구나 수십년간 공공연하게 송출해왔다는 사실 자체가 그러하다.
아직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지만, 리투아니아 공화국의 전 정보통신장관에 의하면 음성 메세지는 송신소 직원들이 근무 중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물론 그것만으로는 송신소의 목적과 평상시 들리는 버저음의 이유는 알 수 없다.
다만 가장 유력한 추측으로는, 버저음 자체에는 별다른 뜻이 없고, 송신소의 상태 등을 체크하는 용도의 주파수라는 이야기가 있다. 즉, 버저음이 갑자기 멈추거나 달라진다면 송신소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라는 뜻. 모스크바의 데드맨 스위치라는 섬뜩한 설도 있다. 즉 버저음이 일정 시간 이상 송신되지 않는다면 각 핵기지의 지휘관들이 모스크바에 급변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간주하게 된다는 것...
2010년경 유럽쪽의 해적 방송들에게 주파수가 점령당해 잡음과 괴음만 들린다. 현재 신호를 보내고 있는 지도 알 수 없고, 신호를 보내고 있다 해도 구별할 수가 없는 상황.
현재는 너무나 선명하게 잘 들린다. 싶었는데... 오전 9시 40분쯤 약 15분 정도만 버저가 울리고 현재는 다시 침묵.. 이라는데, 이 정확한 날짜는 추가바람.
2011년 6월 19일 오전 8시 20분, 버저가 멀쩡히 재생되고 있는 게 들린다.
오후 7시 03분, 현황으로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다.
2011년 7월 2일 오전 8시 40분경, 근래 들어서 가장 뚜렷하게 재생되고 있는 중. 일시적이지만 부저와는 다른 사이렌의 소리가 섞여들었다.
2011년 10월 1일 오전 11시 50분경, 부저 소리는 여전히 방송중. 약 1분의 주기로 10초간 삐비빅 하는 소리가 섞여 들려온다.
12시 10분경, 1분 간격으로 삐비빅 하는 소리만 계속 들려올뿐 부저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온라인으로 듣고 싶은 사람은 http://uvb-76.blogspot.com/에서 중계 해 주고 있으니 들어보시길.
여담이지만 콜 오브 듀티: 블랙 옵스에서 중요한 요소인 정체불명의 숫자를 계속해서 말하는 라디오 방송의 모티브로 보인다.
미국드라마 프린지 시즌3 6화에서도 소재로 사용되었다. 여기서는 스케일이 더 커져서 공룡시대 이전 초고대문명 시절부터 방송을 하고 있었다고 나온다.
한국에서는 넘버 스테이션, 혹은 난수방송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난수방송을 운영중이다. http://enigmav24.egloos.com/를 참조할 것.
----
[1] 무선국을 구별하기 위해 중복되지 않게 조합된 문자열. U*가 러시아의 할당부호. 우리나라 방송사들은 HL을 쓰고있다. 이를테면 KBS 제1라디오의 호출부호는 HLKA.
[2] GMT 기준 07:00~07:50(한국 시간 16:00~16:50) 동안 정파
[3] 2010년 6월 5일 전후로 송출이 잠시 중단됐으나 곧 얼마 안가 다시 송출되기 시작했다(6월 8일~11일 사이로 추정). 한편 송출이 중단되었던 6월 5일 당시 송신소가 위치한 지역에 큰 폭풍이 불었다고 한다.
[4] 한국 시간으로 8월 26일 새벽
[5] 이 "화산"에 대해서는 진짜 문자 그대로의 화산을 의미하는 것이라기보다는 뭔가를 의미하는 코드명이라는 설이 중론이다.
[6] 동시에 버저음이 재생장치에 의해 자동 송신되는 것이 아닌, 버저를 발생시키는 장치에 마이크를 설치하고 상시방송을 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저번 포스팅 짤방 재활용>
저번에 못찾았던 20분짜리 장문대화를 드디어 찾아냈습니다.
도시전설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론 군사통신 양식이니,
잘 좀 써먹어 봐야겠습니다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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