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RealMOD 일상잡담] 근데 이새끼들이....
저번 포스팅 - 그러니까, 미국까지 침투한 한국산 질소과자에 관련된 포스팅 중 많은 분들이 분노를 금하지 못하는 걸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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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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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들의 과자 중 웨하스를 봅시다. 현지가 0.89$ (대충 환산하면 900원 정도) 에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비슷한 사이즈들의 과자들도 엇비슷한 가격이긴 하지만, 일단 웨하스가 가장 구하기 쉬운 동일품목이니, 웨하스를 먼저 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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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일하는 가게 옆에 있는 식품점에 있는 웨하스를 볼작시면, 가격은 1.20$~1.30$입니다. 대충 환율을 적용해보자면 1300원 정도 합니다. 근데 일단 현지 기준으론 30센트 차이로는 풍선껌 하나 차이인지라, 실질적으론 그렇게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는 세금을 별도로 계산하는 미국이라도 마찬가지고요. 일리노이주 시카고 근방에서는 원가의 9% 정도를 세금으로 떼가니, 각각 한국산은 1$, 미제는 1.25~1.35$면 한개씩 살 수 있습니다. 그래봐야 풍선껌 하나 (0.35$)정도밖엔 차이가 안나는 건 똑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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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렇습니다. 미제가 훨씬 큽니다. 중간에 있는 1.30$짜리는 크기가 크지만 한국산에 비해 15% 더 큰 대신, 1.20$짜리인 GOYA제는 무려 20% 정도 더 많습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고야는 실제로 브라질에서 만든 물건이라는 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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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한국을 떠나와서 미국에서 산지 어언 5년째.(물론 지랄같은 의료보험 등은 죽어도 적응할 수 없는 문제이긴 하더라도) 적응할대로 적응해서 한국 과자보다는 미국 과자 - 그러니까, 감자칩에 탄산음료, 혹은 헬리파뇨가 들어있는 페퍼잭 치즈에 크래커를 먹지만, 그래도 태생이 태생인지라 한국 과자에 미련이 없는 건 아닙니다. 다만 사는 곳을 감안하자면 가기엔 너무나 먼 한인마트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리 자주 먹을 수 있는 건 아니지요.
물론 저도 한국 뉴스를 접하는지라, 질소과자 얘긴 많이 들어봤고, 그때가 하필이면 현재까진 마지막 방한 이후까진 느끼지 못했던 일이란 걸 감안하면, 에이씨바 설마 여긴 아니겠지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미국에서 사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습니다만, 미국에서 파는 한국라면 등은 한국에서 수입해오는 게 아닌, 캘리포니아주의 현지 공장에서 제작, 판매하거든요. (라면봉지 뒤를 보면 공장 위치가 안성이 아닌 캘리포니아 주로 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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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실험해봤습니다.
미국에서 파는 동일한 품목과 가격대인 웨하스를
비교해보는 실험을 해보기로요.
안타깝게도, 저때 웨하스는 미처 원산지 표기를 못찍어서 캘리포니아 공장제인지, 한국 수입품인지는 파악못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해주시기 바랍니다. 조만간 한인마트에 갈 일이 있을테니 그때 후속 포스팅을 올려보도록 하지요.
그리고 미리 언급하지만, 본 포스팅은 단순한 계산을 통한 가격과 양의 차이를 논하는 것일 뿐, 골복잡한 환율 및 원가계산은 일절 고려하지 않은 사항입니다.
[1]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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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마트들의 과자 중 웨하스를 봅시다. 현지가 0.89$ (대충 환산하면 900원 정도) 에 팔리고 있습니다. 다른 비슷한 사이즈들의 과자들도 엇비슷한 가격이긴 하지만, 일단 웨하스가 가장 구하기 쉬운 동일품목이니, 웨하스를 먼저 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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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양 (크기 및 두께)
그러면, 이 웨하스들은 도대체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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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두줄씩 들어있는 건 맞긴 한데,
GOYA는 같은 두께이면서 양은 더 많고,
PAMPA제는 양은 약간밖에 많진 않지만(?)
두께도 두껍다는 겁니다. 당연히 맛은 비슷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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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코토 어린이. 질소는 건강에 좋대요ㅋ>
아무래도, 그냥 라면 빼면, 이젠 여기서 대체품을 찾는다는 걸 가정하면
한국산은 별로 먹을 게 없다는 결론이 나올 것 같습니다....'ㅅ'
이 상황에서, 조만간 찍을 미국판매 국산 웨하스 공장위치 사진 찍었을때 캘리포니아라고 찍혔으면 진정한 막장은 따놓은당상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