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정치위원회의 잡담] 얘들이 왜 우경화임? ☜ 여기서 이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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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는 개판되고, 방사능은 솔솔 나오다보니 쌍으로 미쳐돌아가는 옆집. (사실 사전적인 우익같아 보이지도 않지만) 우익은 원래 미친놈이니 냅두고, 좌익이라는 새끼들이 천황제 찬성하고 지랄발광하는 거 보면 말 다했음ㅇㅇ. 여러번 말하긴 했지만, 다이쇼 데모크라시가 지들 말로는 일본 민주주의 어쩌구 하지만, 실제로는 입진보와 패션좌파들의 놀이터였으니 닐러 무삼함?
tag : 한중연합은_나도_찬성함, 아닌말로_지가먼저_시비걸었지, 근데_그_일을_외교부가_한다고_생각하니_졸라_걱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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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추락하는 일본](下) 욱일승천기 등 군국주의 아이콘 이상 열풍…‘일본 긍정론’ 확산
히노마루(국기)·기미가요(국가) 조례제정,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복권, 야스쿠니(靖國)신사 각료참배 등 일본 ‘군국주의 아이콘’이 최근 몇년새 깡그리 부활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달 여쯤 뒤인 지난해 4월 일본의 서점가에서는 <일본인의 긍지(日本人の誇り)>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 대학교수이자 우익 에세이작가인 저자 후지와라 마사히코(藤原正彦)는 “개인보다 공공, 돈보다 덕, 경쟁보다 조화를 중시해온 일본 국민의 정신성이 문명사상 세계에서 가장 으뜸”이라며 “막부말기 개국에서 쇼와의 패전에 이르는 역사를 철저히 검증해 국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본인에게 긍지를 불어넣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난징(南京)대학살 등 일본의 과거 전쟁범죄에 관한 서술이 ‘자학사관’에 의해 과장됐다거나 동아시아 침략이 제국주의 시대인 당시 상황에선 ‘침략’이 아니었다는 궤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긍지를 불어넣겠다는 명목으로 과거 침략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 아베 ‘아름다운 나라’론 등 정치권 “민족주의” 목소리
자민당은 “일왕 국가원수” 규정… 우경화 흐름 위험 수위에
‘일본긍정론’은 일본 정치권에서 우익본류에 속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아름다운 나라’론과 맥이 닿아 있다. ‘아름다운 나라’론은 2차 세계대전 패배로 미국 등 전승국에 의해 더럽혀지기 이전의 ‘대일본제국’이 가졌던 긍지를 되살리자는 취지다. ‘60년 이상 된 패전의 멍에를 벗어던지기 위해’ 미군정이 만든 헌법을 개정하고 진정한 애국심을 구현하자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년 만에 사퇴했지만 외교안보, 역사·교육 부문에 대한 그의 구상은 정치권 전반에 공유되며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다. 그가 애국심 교육을 강조하기 위해 개정한 교육기본법 아래 문부과학성은 ‘독도는 일본땅’ 교육을 본격화했다. 외교안보 부문에서 집단적 자위권, 헌법개정도 앞다투어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민주당 내 강경보수 계열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가 집권하면서는 정권교체가 이뤄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우경화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회 토론도 거치지 않은 채 관방장관 담화 형태로 무기수출 3원칙을 44년 만에 완화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 6월에는 원자력기본법 기본방침을 개정하면서 ‘안전보장’ 조항을 삽입해 핵무장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같은 날 개정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설치법에서는 우주활동을 ‘평화적 목적에 한정한다’는 조항이 빠졌다. 이어 총리 자문위원회는 집단적 자위권 허용을 주문한 보고서를 내면서 헌법개정 논의의 ‘물꼬’를 터놨다.
차기 총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자민당은 이미 일왕을 ‘일본의 국가원수’로 규정하고, 자위권과 국방군의 보유를 명시하는 헌법개정안을 마련했다. 일본을 다시 ‘천황(일왕)과 천황의 군대를 보유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물론, 헌법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한목소리로 찬성하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목소리를 내지 않던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시장도 전국정당 ‘일본유신회’를 만든 이후 극우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신당의 로고에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독도를 그려넣는가 하면 헌법개정,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서도 자민당 유력주자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름다운 일본이 비참하고 딱한 처지로 전락했다”는 등의 최근 언동은 아베의 언설과 유사하다.
이런 정치권의 움직임은 사회적으로 위험한 열광을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일부 관중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응원을 했다. 욱일승천기는 나치 문양(하켄크로이츠)에 견줄 ‘군국주의 아이콘’이지만 지금은 거리낌없이 사용되고 있다. 학교 행사에선 교장이 교사가 기미가요를 실제로 부르는지를 입술 모양으로 점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사노 겐이치(淺野健一) 도시샤대 교수는 “공영방송이 일본의 과거 침략·강제점령을 긍정하는 소설을 버젓이 드라마로 만들고 있을 정도로 일본의 최근 사회 분위기는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며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공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히노마루(국기)·기미가요(국가) 조례제정, 군국주의 상징인 욱일승천기 복권, 야스쿠니(靖國)신사 각료참배 등 일본 ‘군국주의 아이콘’이 최근 몇년새 깡그리 부활하고 있다.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난 지 한달 여쯤 뒤인 지난해 4월 일본의 서점가에서는 <일본인의 긍지(日本人の誇り)>라는 책이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 대학교수이자 우익 에세이작가인 저자 후지와라 마사히코(藤原正彦)는 “개인보다 공공, 돈보다 덕, 경쟁보다 조화를 중시해온 일본 국민의 정신성이 문명사상 세계에서 가장 으뜸”이라며 “막부말기 개국에서 쇼와의 패전에 이르는 역사를 철저히 검증해 국난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본인에게 긍지를 불어넣기 위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내용을 살펴보면 난징(南京)대학살 등 일본의 과거 전쟁범죄에 관한 서술이 ‘자학사관’에 의해 과장됐다거나 동아시아 침략이 제국주의 시대인 당시 상황에선 ‘침략’이 아니었다는 궤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대재난으로 실의에 빠진 일본인들에게 긍지를 불어넣겠다는 명목으로 과거 침략의 역사에 자부심을 가질 것을 권하고 있는 것이다.
중·일 순시선 센카쿠 대치 일본 순시선 두 척(위, 아래)이 24일 오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바다에서 중국 해양감시선 해감 66호(가운데)를 포위하고 있다. 일본 해상보안청은 24일 오
▲ 아베 ‘아름다운 나라’론 등 정치권 “민족주의” 목소리
자민당은 “일왕 국가원수” 규정… 우경화 흐름 위험 수위에
‘일본긍정론’은 일본 정치권에서 우익본류에 속하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의 ‘아름다운 나라’론과 맥이 닿아 있다. ‘아름다운 나라’론은 2차 세계대전 패배로 미국 등 전승국에 의해 더럽혀지기 이전의 ‘대일본제국’이 가졌던 긍지를 되살리자는 취지다. ‘60년 이상 된 패전의 멍에를 벗어던지기 위해’ 미군정이 만든 헌법을 개정하고 진정한 애국심을 구현하자고 그는 주장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1년 만에 사퇴했지만 외교안보, 역사·교육 부문에 대한 그의 구상은 정치권 전반에 공유되며 하나둘씩 현실화되고 있다. 그가 애국심 교육을 강조하기 위해 개정한 교육기본법 아래 문부과학성은 ‘독도는 일본땅’ 교육을 본격화했다. 외교안보 부문에서 집단적 자위권, 헌법개정도 앞다투어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9월 민주당 내 강경보수 계열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가 집권하면서는 정권교체가 이뤄진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우경화 속도가 빨라졌다. 지난해 12월에는 국회 토론도 거치지 않은 채 관방장관 담화 형태로 무기수출 3원칙을 44년 만에 완화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 6월에는 원자력기본법 기본방침을 개정하면서 ‘안전보장’ 조항을 삽입해 핵무장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같은 날 개정된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 설치법에서는 우주활동을 ‘평화적 목적에 한정한다’는 조항이 빠졌다. 이어 총리 자문위원회는 집단적 자위권 허용을 주문한 보고서를 내면서 헌법개정 논의의 ‘물꼬’를 터놨다.
차기 총선 승리가 확실시되는 자민당은 이미 일왕을 ‘일본의 국가원수’로 규정하고, 자위권과 국방군의 보유를 명시하는 헌법개정안을 마련했다. 일본을 다시 ‘천황(일왕)과 천황의 군대를 보유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뜻이다. 자민당 총재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참배는 물론, 헌법개정과 집단적 자위권 행사에 한목소리로 찬성하고 있다.
외교안보 분야에서는 목소리를 내지 않던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오사카시장도 전국정당 ‘일본유신회’를 만든 이후 극우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신당의 로고에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와 독도를 그려넣는가 하면 헌법개정, 집단적 자위권에 대해서도 자민당 유력주자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아름다운 일본이 비참하고 딱한 처지로 전락했다”는 등의 최근 언동은 아베의 언설과 유사하다.
이런 정치권의 움직임은 사회적으로 위험한 열광을 확산시키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여자 월드컵에서 일부 관중들이 욱일승천기를 들고 응원을 했다. 욱일승천기는 나치 문양(하켄크로이츠)에 견줄 ‘군국주의 아이콘’이지만 지금은 거리낌없이 사용되고 있다. 학교 행사에선 교장이 교사가 기미가요를 실제로 부르는지를 입술 모양으로 점검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사노 겐이치(淺野健一) 도시샤대 교수는 “공영방송이 일본의 과거 침략·강제점령을 긍정하는 소설을 버젓이 드라마로 만들고 있을 정도로 일본의 최근 사회 분위기는 위험 수위에 달하고 있다”며 “일본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지 못할 경우 국제사회에서 공존하기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추락하는 일본]“편들지 않겠다”는 미국, 일 지나친 쏠림도 제동 예상
ㆍ중·일 사이 ‘다면적 포석’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둘러싼 중·일 간의 갈등 국면에서 미국은 신중한 행보를 거듭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중국을 방문해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과 회담하면서 “미·일 안보조약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미국의 오랜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센카쿠가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임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정권이 동아시아의 안보 문제에 관한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직접 전달해 중국 측이 과격한 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루 전인 17일에는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 후 “주권에 관한 분쟁에서 우리는 누구 편도 들지 않는다”며 일본의 과도한 기대에 일침을 놓았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20일 미 의회에서 한 발언도 무작정 동맹국을 편들지는 않겠다는 뜻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센카쿠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에 규정된 ‘미국의 일본 방어 의무’의 적용범위에 있음을 재확인하면서도 중·일 양국 간의 도서 영유권 다툼에 대해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센카쿠 문제에 관한 미국의 이런 다면적인 태도는 향후 예상되는 일본의 ‘우경화 폭주’를 견제할 세력 역시 미국이 될 것임을 예상케 한다. 미국은 일본 정부가 ‘신방위대강’을 통해 일본 자위대의 활동반경을 넓히도록 유도하는 한편으로 중국과는 ‘안전보장·경제대화’ 채널을 통해 긴장 완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이 전후(戰後) 미·일동맹을 기반으로 구축한 동아시아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불필요한 긴장 조성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발(發)’ 긴장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미·일동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국과의 신뢰구축을 꾀하는 양면외교가 민주당 정권 이후 실종됐다.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섣불리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내놨다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미 의존증’을 심화했다. 자연스럽게 중국과의 채널이 막혔고, 불필요한 갈등과 긴장을 자초했다. 향후 일본의 보수·우경화 흐름이 거세질 경우 ‘외교’ 대신 ‘군사’가 전면에 나서며 긴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은 월간 ‘세카이(世界)’ 최근호에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것이 일본 외교의 근본문제”라고 우려했다.
ㆍ중·일 사이 ‘다면적 포석’
센카쿠(尖閣)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국유화 조치를 둘러싼 중·일 간의 갈등 국면에서 미국은 신중한 행보를 거듭했다. 리언 패네타 미 국방장관은 지난 18일 중국을 방문해 량광례(梁光烈) 국방부장과 회담하면서 “미·일 안보조약의 의무를 수행한다는 미국의 오랜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센카쿠가 미·일 안보조약 적용 대상임을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정권이 동아시아의 안보 문제에 관한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직접 전달해 중국 측이 과격한 행동에 나서지 않도록 제동을 건 것으로 보인다. 그는 하루 전인 17일에는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일본 방위상과의 회담 후 “주권에 관한 분쟁에서 우리는 누구 편도 들지 않는다”며 일본의 과도한 기대에 일침을 놓았다.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지난 20일 미 의회에서 한 발언도 무작정 동맹국을 편들지는 않겠다는 뜻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센카쿠열도가 미·일 안보조약에 규정된 ‘미국의 일본 방어 의무’의 적용범위에 있음을 재확인하면서도 중·일 양국 간의 도서 영유권 다툼에 대해 중립을 지킬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센카쿠 문제에 관한 미국의 이런 다면적인 태도는 향후 예상되는 일본의 ‘우경화 폭주’를 견제할 세력 역시 미국이 될 것임을 예상케 한다. 미국은 일본 정부가 ‘신방위대강’을 통해 일본 자위대의 활동반경을 넓히도록 유도하는 한편으로 중국과는 ‘안전보장·경제대화’ 채널을 통해 긴장 완화를 꾀하고 있다. 미국이 전후(戰後) 미·일동맹을 기반으로 구축한 동아시아 질서를 유지하면서도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불필요한 긴장 조성을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일본발(發)’ 긴장에 대해서는 적극 대처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은 미·일동맹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중국과의 신뢰구축을 꾀하는 양면외교가 민주당 정권 이후 실종됐다. 2009년 하토야마 유키오(鳩山由紀夫) 총리가 섣불리 동아시아 공동체 구상을 내놨다가 미국과의 관계가 악화되자 이를 만회하기 위해 ‘대미 의존증’을 심화했다. 자연스럽게 중국과의 채널이 막혔고, 불필요한 갈등과 긴장을 자초했다. 향후 일본의 보수·우경화 흐름이 거세질 경우 ‘외교’ 대신 ‘군사’가 전면에 나서며 긴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 고노 요헤이(河野洋平) 전 관방장관은 월간 ‘세카이(世界)’ 최근호에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전략을 세우지 못하는 것이 일본 외교의 근본문제”라고 우려했다.
[경향신문] [추락하는 일본]2차대전 전후 재판서 식민지배 단죄 않은 게 ‘불씨’
ㆍ일본 ‘과거사 뒤집기’ 왜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은 여러 차례 있었다. 외교통상부 집계에 따르면 1965년 국교 정상화 교섭 당시 시나 에쓰사부로(椎名悅三郞) 외상이 “과거 양국 간에 있었던 불행한 관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한 것을 비롯해 37차례에 달한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왕과 총리, 외상, 국회 등이 각각 반성과 사과의 뜻을 담은 담화나 언급을 했다.
일본은 여러 차례 반성과 사과를 했는데도 한국이 자꾸 요구해 ‘사과 피로증’에 걸렸다며 짜증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정치권은 한쪽에서 사과·반성을 하면서 다른 쪽에선 “식민지 지배로 한국이 발전했다”는 식으로 딴말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 등 주변국은 ‘진정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사회당 정권의 문부상을 맡은 시마무라 요시노부(島村宜伸)는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에 대해 “서로 침략을 하는 것이 전쟁”이라며 “이긴 쪽이 상대방에게 침략이라고 말하지 않느냐”는 망언을 했다. 이는 무라야마 총리가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하기 1주일 전의 일이다.
일본이 이렇듯 마지못해 하는 반성으로 일관하는 것은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연합국이 2차 세계대전 중의 전쟁범죄 관련 부분만 기소를 하고, 아시아 식민지 지배 관련 범죄는 묻지 않았던 것과 관련이 있다. 일본의 전후 보상문제를 연구해온 우쓰미 아이코(內海愛子) 전 게이센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합국인 네덜란드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다뤄졌지만 한국과 대만 위안부 문제는 추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1993년 ‘고노 담화’를 통해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해놓고 2007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각료회의에서는 ‘군과 관헌에 의한 강제동원을 직접 보여주는 증거가 없다’고 결정했다.
지난달에도 노다 요시히코 내각의 마쓰바라 진(松原仁) 납치문제담당상이 고노 담화를 수정할 것을 제기해 위안부에 대한 결론을 뒤집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또 2008년 학습지도요령 개정 이후 교과서에서 ‘독도는 우리땅’ 기술을 크게 늘리는 반면 위안부에 대해서는 ‘위안부를 전장으로 내보낸 사람도 적지 않았다’는 기술을 ‘위안부로 전장에 내보낸 사람도 있었다’로 바꾸는 개악에 나섰다.
ㆍ일본 ‘과거사 뒤집기’ 왜
일본의 한국 식민지 지배에 대한 반성은 여러 차례 있었다. 외교통상부 집계에 따르면 1965년 국교 정상화 교섭 당시 시나 에쓰사부로(椎名悅三郞) 외상이 “과거 양국 간에 있었던 불행한 관계”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명하고 깊이 반성한다고 한 것을 비롯해 37차례에 달한다. 표현은 조금씩 다르지만 일왕과 총리, 외상, 국회 등이 각각 반성과 사과의 뜻을 담은 담화나 언급을 했다.
일본은 여러 차례 반성과 사과를 했는데도 한국이 자꾸 요구해 ‘사과 피로증’에 걸렸다며 짜증을 내고 있다. 하지만 일본 정부와 정치권은 한쪽에서 사과·반성을 하면서 다른 쪽에선 “식민지 지배로 한국이 발전했다”는 식으로 딴말을 해왔기 때문에 한국 등 주변국은 ‘진정성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런 사례는 비일비재하다.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사회당 정권의 문부상을 맡은 시마무라 요시노부(島村宜伸)는 일본이 일으킨 태평양전쟁에 대해 “서로 침략을 하는 것이 전쟁”이라며 “이긴 쪽이 상대방에게 침략이라고 말하지 않느냐”는 망언을 했다. 이는 무라야마 총리가 종전 50주년을 맞아 일본이 식민지배에 대해 공식 사죄하는 ‘무라야마 담화’를 발표하기 1주일 전의 일이다.
일본이 이렇듯 마지못해 하는 반성으로 일관하는 것은 극동군사재판(도쿄재판)에서 연합국이 2차 세계대전 중의 전쟁범죄 관련 부분만 기소를 하고, 아시아 식민지 지배 관련 범죄는 묻지 않았던 것과 관련이 있다. 일본의 전후 보상문제를 연구해온 우쓰미 아이코(內海愛子) 전 게이센여대 교수는 최근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합국인 네덜란드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는 다뤄졌지만 한국과 대만 위안부 문제는 추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본은 1993년 ‘고노 담화’를 통해 위안부 모집의 강제성을 인정해놓고 2007년 아베 신조(安倍晋三) 내각 각료회의에서는 ‘군과 관헌에 의한 강제동원을 직접 보여주는 증거가 없다’고 결정했다.
지난달에도 노다 요시히코 내각의 마쓰바라 진(松原仁) 납치문제담당상이 고노 담화를 수정할 것을 제기해 위안부에 대한 결론을 뒤집을 가능성이 크다. 일본은 또 2008년 학습지도요령 개정 이후 교과서에서 ‘독도는 우리땅’ 기술을 크게 늘리는 반면 위안부에 대해서는 ‘위안부를 전장으로 내보낸 사람도 적지 않았다’는 기술을 ‘위안부로 전장에 내보낸 사람도 있었다’로 바꾸는 개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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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한·중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 중요” 재확인
ㆍ양국 외무 유엔본부서 회담… 영토문제 공동 보조 촉각
제67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한·중 외교장관이 회동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협력을 위해서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확인했다. 이로써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일본을 압박하는 데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24일 유엔본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일 3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해 관련국(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관련국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동북아시아의 질서가 도전받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고 김 장관은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독도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등을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김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동북아 역사에 대해) 이런 데서 알려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점에선 의견이 같았다”면서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26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보고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양제츠 부장과 김 장관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각각 27일과 28일로 예정돼 있다.
외교소식통은 “일본의 그릇된 역사인식이 동북아 협력에 장애요소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각국의 상황과 전략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동북아 갈등 문제에 한·중이 공조해 일본에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열린 유엔총회 법치주의 고위급 회의에서도 일본을 겨냥해 “국제법 절차와 법치주의가 강대국이 약소국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노다 총리의 연설을 통해 영토 문제에 대한 ‘법의 지배’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강제관할권 수용을 촉구하면서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공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ㆍ양국 외무 유엔본부서 회담… 영토문제 공동 보조 촉각
제67차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뉴욕에서 한·중 외교장관이 회동해 동북아시아 지역의 협력을 위해서는 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확인했다. 이로써 양국이 국제무대에서 일본을 압박하는 데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양제츠 중국 외교부장은 24일 유엔본부에서 양자회담을 갖고 한·중·일 3국의 미래지향적인 협력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는 점과 이를 위해 관련국(일본)이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가져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 양 부장은 이날 회담에서 “관련국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고 있지 않으면 동북아시아의 질서가 도전받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고 김 장관은 적극적인 공감을 표시했다. 양국 장관은 이날 회담에서 독도나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 열도) 등을 특정해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외교소식통은 전했다.
김 장관은 회담 후 기자들과 만나 “(동북아 역사에 대해) 이런 데서 알려야 되지 않겠느냐 하는 그런 점에선 의견이 같았다”면서 구체적인 대응 수위는 26일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의 유엔총회 연설 내용을 보고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양제츠 부장과 김 장관의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각각 27일과 28일로 예정돼 있다.
외교소식통은 “일본의 그릇된 역사인식이 동북아 협력에 장애요소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각국의 상황과 전략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현재의 동북아 갈등 문제에 한·중이 공조해 일본에 대응하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은 이날 열린 유엔총회 법치주의 고위급 회의에서도 일본을 겨냥해 “국제법 절차와 법치주의가 강대국이 약소국을 강제하기 위한 수단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일본은 노다 총리의 연설을 통해 영토 문제에 대한 ‘법의 지배’와 국제사법재판소(ICJ)의 강제관할권 수용을 촉구하면서 독도 문제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공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거 멀리 갈 거 없음.
어느 일빠새끼들의 '민족주의 드립'은 집어치우더라도,
옆집이 먼저 레이스 건 게 맞음.
미리 얘기하지만, 아시아에서의 반일감정의 원인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며
유일한 이유는 바로 메이지유신~1945년까지의
졸라 위대한 대일본제국 때문임.
● 경제는 개판되고, 방사능은 솔솔 나오다보니 쌍으로 미쳐돌아가는 옆집. (사실 사전적인 우익같아 보이지도 않지만) 우익은 원래 미친놈이니 냅두고, 좌익이라는 새끼들이 천황제 찬성하고 지랄발광하는 거 보면 말 다했음ㅇㅇ. 여러번 말하긴 했지만, 다이쇼 데모크라시가 지들 말로는 일본 민주주의 어쩌구 하지만, 실제로는 입진보와 패션좌파들의 놀이터였으니 닐러 무삼함?
● 저쪽 관련해서 '선량한 개인과 사악한 사회'라는 말은 인정하지 않음. 조금만 배운 게 있으면 쪽팔려하는 게 당연하고, 조금만 생각해보면, 저게 지들 모가지를 죄는 것도 모자라 지네집을 박살낼 개새끼들인데, 우파새끼가 아닌 이상, '일반인'이 같이 장단맞춰서 지랄발광하는 건 공범이나 마찬가지. 이런 걸 보면, 메이지유신의 '근대화'는 완전히 실패한 케이스로, 산업화라 불러아 적당할듯ㅇㅇ
● 이번에 한-중이 관련 사안으로 간접적 동맹을 맺은 건 시사하는 바가 큼. 하지만, (옆집의 어떤 분의 의견처럼) 이와는 별개로 민족주의적 속성과 얽히고 설킨 고대사+영토 관련 문제 등과 관련해서, 연합이라는 게 좀 불안정한 건 태생적인 속성이고, 땅욕심도 중국도 좀 세긴 한 만큼, 관련 안건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함. 물론 이 모든 사태가 일본에서 먼저 지랄발광해서 생긴 문제이므로, 본인은 이 간접연합은 찬성함.
물론 '사소한' 문제가 하나 있다면,
그 일을 해야할 외교부가 졸라 미덥지 못하다는 것은 별개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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